쉐보레 올란도 중고차 구입전 알아보자! / 가성비와 실용성 두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올란도 / 올란도 고질병 및 중고차 구매자를 위한 가이드
쉐보레 올란도는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한때 많은 패밀리카 수요층에게 사랑받았던 다목적 차량(MPV)입니다. 2011년 국내에 처음 출시되어 2018년 (일부 재고는 2019년까지 판매) 단종되었지만, 현재는 중고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MPV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종된 지 시간이 흐른 만큼, 쉐보레 올란도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차량의 주요 특징과 더불어 고질병으로 알려진 문제점들을 명확히 파악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개요
2008년 10월 2일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 카를 기반으로 GM대우에서 ‘J309’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하여 2010년 9월 30일 파리 모터쇼에서 양산형이 공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당초 GM대우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GM대우가 2011년 1월에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고 동년 3월부터 한국GM으로 사명을 바꾼 덕분에 2011년 2월 9일 한국 시장에 쉐보레로 판매된 첫번째 차종입니다.
생산은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군산공장에서 이루어졌고 유럽과 캐나다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었으나, 쉐보레의 유럽 시장 철수, 캐나다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두 지역 모두 2014년부터 수출이 중단되었습니다.
주행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세단보다야 부족하지만 SUV치고는 단단한 하체로 고속주행시에도 안정감있게 달릴 수 있고, 핸들링 또한 뛰어난 편이며, 코너 및 회전시 쏠림 현상이 적고, 뛰어난 주행 질감과 안정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동급 타 차종에 비해 실내 용량도 넓으며 무엇보다 2열, 3열 의자를 모두 접는게 가능하고, 2열의 경우 반만 접는 것도 가능해서 활용도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2,3열 의자를 모두 접고 나면 틈없이 완전히 평평한 풀플렛이 되는데, 이렇게 접었을 때의 트렁크 적재 공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광활한 편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승용차/SUV가 경제력을 갖춘 30-40대 남성들이 전체 자동차업계의 최대 고객인 점은 공통적이지만, 이 비율이 60%를 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올란도는 구매자의 80% 이상이 30-40대 남성이어서 대표적인 '아빠차' 라고 불리는 모델입니다.
단종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가성비'를 앞세워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있으며, 특히 패밀리카나 캠핑용 차량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입니다.
쉐보레 올란도 제원
ORLANDO /1세대 | |
코드네임 | J309 |
차량형태 | 5도어 준중형 MPV |
승차인원 | 5인승, 7인승 |
전장 | 4,665mm |
전폭 | 1,835mm |
전고 | 1,635mm |
축거 | 2,760mm |
윤거(전) | 1,584mm |
윤거(후) | 1,588mm |
공차중량 | 1,645kg(1.6 디젤, LPGi) ~ 1,705kg(2.0 디젤) |
연료탱크 용량 | 64L(디젤) / 70L(LPG) |
플랫폼 | GM 델타Ⅱ 플랫폼 |
구동방식 | 앞엔진-앞바퀴굴림(FF) |
전륜 현가장치 |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
후륜 현가장치 | 토션빔 서스펜션 |
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
후륜 제동장치 | 디스크 브레이크 |
파워트레인 | ||||||
엔진 | 엔진 형식 | 흡기 방식 | 배기량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디젤 | ||||||
GM Z20D1 | 2.0L 직렬 4기통 | 싱글터보 | 1,998cc | 163ps | 36.7kgf·m | 6단 수동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
GM MDE (LVL) | 1.6L 직렬 4기통 | 싱글터보 | 1,598cc | 134ps | 32.6kgf·m | 6단 자동변속기 |
LPG | ||||||
GM L850 GenⅡ(LBN) | 2.0L 직렬 4기통 | 자연흡기 | 1,998cc | 140ps | 18.8kgf·m | 6단 자동변속기 |
쉐보레 군산 공장 폐쇄와 올란도의 단종 배경
쉐보레 올란도의 단종은 단순히 모델의 수명 주기를 넘어, 한국GM의 사업 재편과 맞물려 이루어졌습니다.
올란도는 쉐보레 크루즈와 함께 한국GM 군산 공장에서 생산되었는데, 이 군산 공장은 2018년 2월 한국GM의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폐쇄 결정이 내려지며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군산 공장 폐쇄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누적된 적자
- 한국GM은 수년간 누적된 대규모 적자에 시달렸으며,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 낮은 공장 가동률
- 군산 공장은 생산성이 크게 떨어져 가동률이 매우 낮았습니다.
- 특히 국내 판매 부진을 겪던 크루즈와 올란도 생산량 감소로 인해 20%대까지 떨어지는 등 비효율적인 운영이 지속되었습니다.
• 고비용 구조
- 높은 인건비와 경직된 노사 관계 등 고비용 구조가 공장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 GM 본사의 글로벌 구조조정
- 제너럴모터스(GM)는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이 낮은 지역에서의 생산을 축소하고 사업을 재편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 군산 공장 폐쇄는 이러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군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올란도 역시 2018년 7월까지 남아있던 재고를 모두 소진하며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단종되었습니다.
이는 올란도 오너들과 잠재 구매자들에게 AS 및 부품 수급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는 부품 수급에 큰 어려움은 없는 편입니다.
쉐보레 올란도 장점(강점)
1) 독보적인 MPV 형태와 뛰어난 가성비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7인승 MPV는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 현대 트라제XG, 기아 카렌스 등 과거 인기를 누렸던 MPV들이 대부분 단종되면서, 현행 모델은 카니발 정도가 유일무이합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올란도는 넓은 실내 공간과 실용적인 7인승 MPV 형태를 갖추면서도, 중고차 시장에서 승용차나 SUV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즉,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체제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넉넉한 공간과 다목적 활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선 독특한 시장 가치를 지닙니다.
2) 광활한 실내 공간 및 활용성
• 7인승 시트 배열로 패밀리카로 적합하며,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 2열 및 3열 시트 폴딩 시 완벽에 가까운 평탄화가 가능하여 차박 및 캠핑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키 175cm 이상의 성인 두 명도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 트렁크 공간 또한 넓어 캠핑 장비 등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 용이합니다.
3) 안정적인 주행 성능 및 안전성
• 묵직한 하체와 단단한 차체 강성으로 코너링 시 안정감이 좋고,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 한국 신차안전도 평가(KNCAP)와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공인받았습니다.
• 차체 주요 부위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71% 이상 사용하여 전방위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합니다.
4) 부품 수급 용이성
• 단종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통해 부품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는 편입니다.
쉐보레 올란도 단점 및 논란
1)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둥글면서도 직선적인 외관 디자인은 개성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일부에게는 다소 촌스럽거나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격형 디자인에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 논란은 거의 없는 모델입니다.
2) 변속기 성능
• 일반적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초반 가속이 다소 느리고 변속 충격이 느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민감한 운전자에게는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일명 "보령 미션"으로 불리는 쉐보레 자동변속기(6T40/6T45/6T50 계열)는 변속 지연, 울컥거림, 특정 고장 코드(예: P0741 토크 컨버터 클러치 클러치 시스템 이상) 발생 등 고질적인 문제로 오너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습니다.
3) 상대적으로 비싼 수리비
• 현대/기아차 대비 쉐보레 차량의 정비 공임 및 순정 부품 가격이 약 1.5배 정도 더 비싸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 이는 유지보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LPG 모델 특성
• 과거 기화기 방식(연료를 기체화하여 분사)을 사용했다는 일부 오너들의 인식(실제로는 LPLi-액상 분사 방식)이 있으며, 겨울철 시동 불량이나 오르막길/에어컨 사용 시 출력 저하가 있다는 불만이 종종 제기됩니다.
• LPLi 방식은 기존 LPG 방식의 단점(시동성, 출력)을 개선한 것이지만, 초기 LPLi 시스템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고질병 및 해결 방안(전 모델 공통 고질병)
쉐보레 올란도는 엔진 종류(2.0 디젤, 1.6 디젤, 2.0 LPG)에 따라 주로 발생하는 고질병이 다릅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고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진 오일팬 누유
• 증상
- 오일팬 접합부(특히 검은색 오일팬 커버 부위)에서 기름이 배어 나오거나 맺힘. 주차 공간에 기름 자국이 남기도 합니다.
• 원인
- 엔진오일 팬의 실링 불량이나 고무 가스켓 경화로 인한 문제가 잦습니다.
- 두 번 이상 교체했음에도 재발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 수리비
- 오일팬 재실링 또는 교체 비용은 공임 포함 약 8만 원 ~ 20만 원대 (부품비 및 공임에 따라 상이).
2) 미션(변속기) 누유
• 증상
- 미션 접합부나 하부에서 오일 누유가 발생하며, 언더커버에 기름이 고이거나 번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 원인
- 미션 케이스 불량 또는 내부 부품 노후화로 인한 실링 불량 등.
• 수리비
- 누유 부위에 따라 다르며, 미션 전체를 내려야 하는 경우 비용이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미션 오일 쿨러 인렛 호스(Transmission Fluid Cooler Inlet Hose) 누유
• 증상
- 냉각팬 바로 앞쪽에 위치한 미션 오일 호스(부품번호 95132308) 연결 부위에서 기름때가 심하게 묻어 반짝이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 원인
- 호스 연결 부위의 노후화나 결함으로 인한 오일 누설.
• 수리비
- 호스 교체 및 오일 보충 비용 발생.
4) 인터쿨러 호스 찢어짐 / 누유
• 증상
- 가속 시 "모래 날리는 소리"나 "바람 새는 소리"가 들리고, 출력 저하 및 연비 하락이 동반됩니다.
- 호스 부위에 기름때 흔적이 남습니다.
• 원인
- 터보차저와 엔진을 잇는 인터쿨러 호스의 재질 문제 또는 압력으로 인한 파손.
• 수리비
- 인/아웃 호스 교체 시 약 60만 원 ~ 80만 원대.
5) 냉각수 서지 탱크 누수
• 증상
- 냉각수 통 상단 호스 체결 부위 파손으로 냉각수가 새는 현상.
• 원인
- 부품 결함. 개선품이 출시되어 교체된 경우가 많습니다.
• 수리비
- 부품 및 공임 포함 수만 원대.
6) 타이어 압력 센서(TPMS) 누설
• 증상
- 타이어 자체 문제가 아닌 센서 부품 연결 부위에서 바람이 새는 현상.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자주 점등됩니다.
• 원인
- 센서 노후화 또는 불량.
• 수리비
- 센서 1개당 약 2만 4천 원대(부품비) + 공임.
7) 시동 버튼 꺼짐 문제(리콜 사항)
• 증상
- 주행 중 진동 등으로 인해 시동 버튼이 꺼지는 위험한 결함.
• 원인
- 초기 시동 버튼의 설계/재질 문제.
• 해결
- 리콜을 통해 마름모꼴 버튼이 원형 개선품으로 교체되었습니다.(2016년 경 진행)
2.0 디젤 모델 특유의 고질병
1) 흡기 매니폴드 파손 및 오염
• 증상
- 엔진 체크등 점등(P200A 고장 코드 - 흡기 매니폴드 러너 컨트롤 밸브 제어회로 이상)
- 엔진 출력 저하
- 가속 불량
- 매연 과다 발생
- 육안으로 매니폴드 손상 확인 가능.
• 원인
- 디젤 엔진의 특성상 카본 슬러지 누적 및 엔진 열에 의한 매니폴드 플라스틱 재질의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고질병으로 정비사들도 인식)
• 수리비
- 흡기 매니폴드 부품 가격이 매우 비싸고(20만원 이상), 작업 공간이 협소하여 공임도 높습니다.
- 흡기 클리닝, EGR 쿨러 클리닝과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총 수리비는 수십만 원대입니다(일반적으로 50만 원 이상).
2) DPF(디젤 미립자 필터) 막힘 및 손상
• 증상
- 출력 저하, 연비 하락, DPF 경고등 점등, 심한 경우 매연 발생.
• 원인
- 잦은 시내 주행이나 단거리 운행으로 DPF 재생이 원활하지 않아 매연 및 재(Ash)가 쌓여 막히는 현상.
• 수리비
- DPF 클리닝은 20만 원 ~ 50만 원대(탈거식/습식 권장). DPF가 파손되거나 교체가 필요한 경우, 부품 가격이 매우 비싸(신품 DPF 단품 230만 원 이상)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 DPF는 7년 또는 12만km 보증 대상입니다.
3) 인젝터 문제
• 증상
- 엔진 부조, 출력 저하, 시동 불량, 매연 증가.
• 원인
- 인젝터 팁 오염, 동와셔(동와샤) 노후화로 인한 연료 누설.
• 수리비
- 인젝터 클리닝(개당 15만 원 내외)
- 동와셔 교체
- 인젝터 수리 또는 교체가 필요한 경우 개당 수십만 원대.(비규격 동와셔 사용 시 인젝터 고착 위험)
4) 엔진-미션 간 통신 두절 현상
• 증상
- 고출력 주행 시 엔진과 미션 간 통신이 단절되어 차량에 이상이 발생.
• 원인
- 2015년 9월~10월 생산된 2.0 디젤 모델에서 종종 보고된 문제로 미션 제어 보드 또는 엔진 배선 문제로 추정.
• 수리비
- 경우에 따라 미션과 엔진 배선 전체 교체가 필요할 수 있어 고비용이 예상됩니다(수백만 원대).
5) 라디에이터 파손
• 약 10만km 전후로 라디에이터가 파손되어 냉각수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6 디젤 모델 특유의 고질병
1) 인테이크 파이핑 누설
2.0 디젤과 유사하게 인테이크 파이프의 누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Gen3 미션 문제
1.6 디젤 모델에 장착된 Gen3 미션은 기존 "보령 미션"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간혹 P0741(토크 컨버터 클러치 시스템 이상) 등의 고장 코드가 뜨거나 주행 중 차 떨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 LPG 모델 특유의 고질병
1) 엔진오일 소모
• 증상
- 엔진오일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드는 현상.
• 원인
- 노후화나 특정 엔진 부품의 문제로 인한 오일 소모.
• 확인
- 중고차 구매 시 전 차주가 오일을 미리 채워두면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꼼꼼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2) 기화기/LPG 인젝터 문제(겨울철 시동 불량)
• 증상
- 추운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시동 후 불안정한 증상, 가스 냄새 등.
• 원인
- 기화기 내부 PTC 고장, LPG 인젝터 터짐으로 인한 연료 과분사, 연료펌프 컨트롤 모듈 결함 등.
• 수리비
- 기화기(재생품 20만원대), 인젝터, 관련 모듈 교체 시 고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가스통 부식
• 일부 오너들 사이에서 가스통 부식 문제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 육안으로 점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LPG모델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쉐보레 올란도 리콜 및 서비스 캠페인 이력
쉐보레 올란도는 몇 가지 리콜 및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중고차 구매 시 해당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3열 좌석 고정 불량 리콜(2012년 4월 26일 발표)
• 대상
- 2011년 11월 7일 ~ 2012년 1월 16일 생산된 올란도 2.0 (디젤, LPG) 1,894대.
• 사유
- 작업자 오류로 3열 좌석이 정확히 고정되지 않아 탑승자 낙상 위험.
• 조치
- 조립 상태 확인 후 좌석 탈거 및 재조립.
2) ECM 소프트웨어 리프로그램 (2014년 11월)
• 내용
- 엔진 제어 모듈(ECM)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변속 충격 개선 및 주행감 향상 목적.
- 오너에 따라 체감 효과는 상이했습니다.
3) 냉각수 써지 탱크 개선품 교체 (2015년 5월)
• 내용
- 냉각수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품 교체.
4) 차량 진동 시 시동 버튼 꺼짐 문제 개선 (2016년 7월)
• 내용
- 초기 마름모꼴 시동 버튼이 진동에 의해 오작동하여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한 원형 버튼으로 교체.
중고차 구입전 관련 이력을 확인하셔서 억울하게 수리비용을 지불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쉐보레 올란도 중고차 구매 가이드
올란도 중고차는 합리적인 가격에 넓은 공간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지만, 잠재적인 고질병을 안고 있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수입니다.
1) 중고차 시세 (2024년 하반기 기준)
• 디젤 모델 : 460만 원 ~ 1,130만 원대
• LPG 모델 : 460만 원 ~ 1,470만 원대(2014년식부터 LPG 모델 존재)
가격은 연식, 주행거리, 트림, 옵션, 사고 유무 및 관리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매우 저렴한 차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어떤 모델을 선택할까?
• 디젤 모델
- 강력한 토크와 연비를 선호한다면 디젤이 좋지만, DPF, 흡기, 인젝터 등 디젤 특유의 유지보수 비용과 고질병을 감수해야 합니다.
• LPG 모델
- 유류비가 저렴하고 정숙하지만, 겨울철 시동성과 출력 저하(특히 구형 모델) 문제, 엔진오일 소모 등의 문제를 인지해야 합니다.
• 변속기 세대 확인
- 2.0 디젤은 Gen1/Gen2, 1.6 디젤은 Gen3 미션이 장착되었습니다.
- 가능하다면 개선된 Gen3 미션이 장착된 1.6 디젤 모델을 고려하는 것이 변속기 관련 고질병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 다만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모델은 LPG 모델입니다.
• 트림 및 옵션
- 깡통(기본형) 모델보다는 중간 이상 트림이나 풀옵션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쉐보레 차량은 트림별 옵션 차이가 커서 하위 트림은 편의 사양이 매우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주행거리
- 가급적 10만 km 이하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10만 km를 넘어서면 고질병 발현 주기가 되거나 잔고장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매우 저렴한 차량은 대부분 주행거리가 많고 관리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하지만 이미 출시 및 단종된지 제법 된 차량이기 때문에 10만km 이하의 주행거리를 갖고 있는 모델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 되도록 수리 이력, 차계부등 확실한 내역이 있는 차량을 선택하시고 어느정도 수리비용을 감안하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 구매 전 필수 확인 사항
• 철저한 사전 조사
- 차량의 연식별 고질병, 리콜 이력 등을 미리 파악하고 갑니다.
• 정비 이력 확인
- 전 차주의 정비 이력을 확인하여 주요 부품의 교체 여부, 누유 수리 여부 등을 파악합니다.
• 전문가 동행 또는 사설 업체 검수(필수)
-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보증기간 만료 전 점검을 요청하면 '형식적인 수준'의 확인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따라서 평소 이용하는 단골 정비소나 신뢰할 수 있는 사설 검수 업체를 통해 '구매 전 점검(Pre-Purchase Inspection, PPI)'을 받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특히 하부 누유, 엔진 및 미션 상태, DPF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 하부 확인
- 리프트로 차량을 들어 올려 엔진오일 팬, 미션 등 하부의 누유 흔적(기름때, 고인 기름) 및 부식 여부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 언더커버를 제거하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엔진룸 점검
- 냉각수 통의 누수 흔적, 엔진 블록 및 가스켓 부위의 누유, 에어클리너 호스 찢어짐, 터보차저/인터쿨러 호스의 기름때 흔적 등을 확인합니다.
• 시동 및 엔진 소리
- 시동 시 이상한 소리(삐이이익, 드드드득 등)가 나는지 확인하고, 엔진 소리가 고르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 변속기 상태
- 기어를 D나 R로 넣을 때 충격이 심하지 않은지, 변속 시 울컥거림이나 지연 현상이 없는지 시운전 중 면밀히 살펴봅니다.
• 시운전 필수
- 실제 주행을 통해 가속력, 변속감, 브레이크 성능, 하부 잡소리, 엔진 경고등 점등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언덕길 주행을 통해 출력 저하 여부도 점검합니다.
• 타이어
- 타이어의 연식과 마모 상태를 확인합니다.
• 전자기기
- 시동 버튼, TPMS 등 전자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구입 성향별 추천 모델
• LPG모델
- 주로 시내주행이 많은 경우 무조건 LPG모델을 구입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잔잔한 고질병이 있지만 비교적 수리비용이 적게 발생하고 한 번 교체하면 오랜시간 동일 증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정비로 인한 효과가 확실한 편입니다.
- 수리비용을 감안하셔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디젤모델
- 장거리 운행이 많거나 평소 짐을 싫는 용도로 구입하실 경우 2.0디젤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 비교적 1.6모델이 최신 모델이지만 다운사이징 되면서 원가절감이 일어났고 2.0대비 확실히 출력이 부족합니다.
- 디젤모델 특성상 엔진에 과부하가 발생하면 관련 부품의 수명과 내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2.0모델이 비교적 관리하기 용이한 편입니다.
- 다만 미션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신다면 1.6모델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본인의 운전 성향과 이용 목적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택해서 중고차를 구입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고차에 정답은 없으며 신차같은 컨디션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추가적으로 무조건 소모품 교체 및 수리비용을 감안하시고 넉넉한 예산을 바탕으로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확실한것은 올란도의 경우 수리를 할 경우 체감 차이가 확실하기 때문에 소위 '정비빨'이 좋은 차량입니다.
그리고 실용적인 측면에서 따라올 중고 모델이 없다는점 역시 최고의 강점입니다.
꼼꼼함과 준비가 필요한 올란도 중고차 구매
쉐보레 올란도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무이한 가성비 7인승 MPV로서 독특한 가치를 지닙니다.
넓은 실내 공간과 견고한 차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패밀리카나 캠핑카를 찾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보령 미션"을 비롯한 다양한 고질병 이슈와 현대/기아차 대비 높은 정비 비용은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단점입니다.
만약 올란도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량의 정비 이력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정비소에서 철저한 사전 점검(PPI)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정비 비용에 대한 예산을 미리 확보해 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면, 쉐보레 올란도는 당신의 가족에게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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