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in-반려동물

믿을수 없는 반려동물 통계

반응형

 

 

 

믿으수 없는 반려동물 통계자료 섬네일

 

 

 

 

 

통계자료란

 

특정 수치를 계량화하여 백분율, 비례등의 수치로 보여 주는 자료를 의미합니다.

자료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서 대표성과 신뢰성 있는 표본을 중심으로 자료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런 통계자료는 각종 법안과 행정 업무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 자료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반려동물(개·고양이)의 수는 조사기관과 조사방법에 따라 편차가 매우 심해서 믿을 수 없는 자료라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농림축산부

 

매년 국민 55천 명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를 시행하고 반려동물 입양결로 및 비용, 반려동물 양육포기 또는 파양 고려 이유, 동물등록 여부 및 동물등록제 인지율, 펫티켓 준수 정도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반려동물(·고양이)은 약 743만 마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려견은 총 5,178,614마리, 반려묘는 2,254,321마리로 두 종의 합은 7,432,935마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을 조사합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 가구의 약 20%를 조사한 통계수치입니다.

2020년 통계를 보면 국내 반려동물(·고양이) 양육가구수는 313만 가구라고 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수는 242만 3천가구(11.6%), 반려묘를 키우는 가구는 71만 7천가구(3.4%)7천 가구(3.4%)로 조사되었는데 2021년 기준 평균 양육 마리수(반려견 1.19마리, 반려묘 1.46마리)를 곱하면 반려견은 288만 3천마리, 반려묘는 104만 77천 마리로 추산됩니다.

 

 

 

 

 

 

논란의 반려동물 통계자료 

 

이처럼 농림축산부의 자료와 통계청의 자료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고 이것은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가구수와 반려동물의 숫자를 조사하면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보할 수 있겠지만 시간과 비용의 문제등으로 표본조사를 통해서 오차범위 안의 통계치를 조사하게 되는데 국가기관 두 곳에서 조사한 통계치라 이처럼 높은 편차를 보이는 것은 분명 조사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통계치를 결정하는 표본 숫자에서 인구주택총조사의 표본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실제 반려동물의 숫자와 통계치의 오차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서 농림축산부의 통계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농림축산부의 부실한 통계 논란

 

특히 국회의원 안병길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를 농림축산부에 요구했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던 양육가구 비율과 반려동물 마릿수등이 공개되면서 농림축산부의 통계자료를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국민 5천명 대상 조사 통계 그래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국민 5천명 대상 조사 통계 그래프)

 

물론 인구주택총조사의 경우 가구 중심의 조사방법을 사용했고 실제 반려동물이 공급되거나 판매되는 곳, 유기 등의 보호소 숫자등은 제외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통계치의 숫자보다는 훨씬 많은 숫자의 반려동물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통계라는 것은 모든 행정과 법의 기본입니다.

 

이 통계를 바탕으로 법 제정과 행정이 움직이는 것인데 이렇게 불분명한 통계치를 갖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일들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특히 국가동물보호정호시스템을 이용한 동물등록의 경우 등록된 반려견의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 않는 것도 문제인 듯 보입니다.

 

정부의 각 기관들이 서로 주먹구구식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법안과 행정처리를 할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거나 아예 업무를 통합해서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통계자료를 발표해 주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