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부도설 제2의 대우그룹 부도설 롯데월드타워 담보 제공했지만...
롯데그룹 부도설
최근 국내 5대 재벌 중 하나인 롯데그룹을 둘러싼 불안한 소문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국내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던 롯데는 포스코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고, 급기야 "제2의 대우그룹"과 같은 찌라시까지 등장하며 부도설이 확산되었습니다.
롯데그룹은 즉각 부인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롯데그룹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은 롯데그룹의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롯데그룹의 차입금, 위기의 씨앗이 되다
롯데그룹의 재무 불안정성을 심화시킨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급증한 차입금입니다.
롯데는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M&A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이는 동시에 막대한 부채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 무리한 M&A
- 롯데는 일진머티리얼즈(2차 전지 소재), 미니스톱(편의점), 한샘(가구), 중고나라(중고거래 플랫폼)등 다양한 기업들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습니다.
- 하지만 인수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롯데그룹 전체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 롯데케미칼의 심각한 적자
-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한때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악화와 중국의 공급 과잉 심화로 인해 2022년부터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결국 롯데케미칼의 적자 상황은 그룹 전체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롯데케미칼,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 석유화학 업황 부진의 늪
한때 롯데그룹의 효자 계열사였던 롯데케미칼의 위기는 그룹 전체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석유화학 업황 침체
-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 자립화 정책과 공급 과잉 심화는 글로벌 석유화학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 결국 이런 상황은 롯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 수익성 악화
-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적자 전환되었으며, 2024년에도 누적 적자가 지속되는 등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 부동산 PF 우발 채무 리스크
롯데건설 또한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PF 우발 채무 리스크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PF 우발채무는 건설사가 시행사에 대해 보증한 PF 대출을 시행사 부도 등으로 인해 떠안게 되는 채무를 의미합니다.
건설 경기, 부동산 경기가 나쁠 때 발생하는 특수한 채무로 건설중이던 건축물을 완공해서 분양하면 채무상환을 할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지만 건설에 필요한 비용을 차입하기 힘들고 건설 완료후에 분양 역시 어렵기 때문에 건설경기,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발생하는 특수한 채무입니다.
• 부동산 경기 침체
-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롯데건설이 보증한 PF 사업들의 부실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 PF 우발 채무 현실화
- 롯데건설의 PF 우발 채무 규모는 5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롯데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레고랜드 사태,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의 연이은 건설업계 악재는 롯데건설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신용 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론 재점화, 롯데그룹 시험대에 오르다
재무 상황 악화는 롯데 계열사들의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자금 조달 비용 증가라는 악순환을 야기했습니다.
• 신용 등급 강등
-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케미칼, 롯데지주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으며, 향후 전망 또한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회사채 기한이익 상실 위기
- 롯데케미칼은 회사채 재무 약정 위반으로 기한이익 상실 위기에 직면하며 유동성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 롯데케미칼은 채권자 집회를 통해 유예를 요청하는 등 급한 불을 끄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아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담보 제공이라는 초강수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
유동성 위기론이 확산되자 롯데그룹은 그룹의 상징과 같은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 롯데월드타워 담보 제공
- 롯데케미칼은 회사채 신용 보강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그만큼 롯데 상황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 자산 매각 및 계열사 매각설
- 롯데렌탈, 롯데캐피탈,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알짜 자산 및 계열사 매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롯데의 위기 상황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무차입 경영' vs 신동빈 회장의 '차입 경영', 엇갈린 경영 전략의 명암
롯데그룹은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시절 무차입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습니다.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롯데는 낮은 부채 비율 덕분에 구조조정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롯데는 차입 경영으로 경영 기조를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글로벌 롯데를 목표로 적극적인 M&A와 투자를 단행했지만, 이는 결국 현재의 재무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 신격호 회장의 ‘거화취실(去華就實)’
- 화려함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경영 철학
•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롯데'
- 적극적인 차입 경영과 M&A를 통한 외형 성장 추구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갈림길에 서다
현재 롯데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롯데그룹의 자산 규모를 고려했을 때 제2의 대우그룹처럼 부도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의 실적 회복과 그룹 전반의 재무 구조 개선 없이는 롯데그룹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롯데그룹은 현재 심각한 재무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 롯데건설의 PF 우발 채무 리스크, 롯데쇼핑의 유통 사업 부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롯데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재무구조개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지배구조 롯데 국적 논란 롯데그룹은 한국에서 영리활동하는 일본기업 롯데 불매
롯데그룹 ▪ 롯데는 대한민국과 일본에 근거지를 둔 대기업 집단 ▪ 한국인 재일교포 사업가 신격호가 1948년 일본에서 설립한 기업집단 ▪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재계 서열 6위 ▪ 매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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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존폐 위기 롯데그룹 이러다 부도난다! 롯데그룹 건설, 화학, 유통 부문 복합 리스크
이번 포스팅은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롯데그룹이 현재 직면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롯데그룹이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단기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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