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3 Z.E. (2013년 10월 ~ 2020년 12월), 중고차 구입 전 알아보자! /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 세단
르노삼성자동차는 2013년 10월, 국내 최초의 준중형 전기 세단인 'SM3 Z.E.'를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SM3 2세대(L38)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SM3 Z.E.는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감, 그리고 경제성을 앞세워 관용차 및 택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기차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초기 모델의 한정적인 주행거리와 인프라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2018년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며 상품성을 높였던 SM3 Z.E.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이 모델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어떤 점들을 알아두어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SM3 Z.E.의 특징과 고질병, 그리고 중고차 구매 시 유의사항까지 심층적으로 다루어 봅니다.
르노삼성 SM3 Z.E.는?
르노삼성 SM3 Z.E.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기존 SM3 2세대(L38, SM3 Neo)의 디자인과 실내 공간을 대부분 공유하면서도 파워트레인을 순수 전기 시스템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입니다.
'Z.E.'는 Zero Emission(제로 에미션, 배출가스 없음)을 의미하며, 도심형 패밀리 전기차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숙한 주행감과 저렴한 유지비용으로 주목받았으며, 특히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 덕분에 초기 전기차 보급에 기여했습니다.
르노삼성 SM3 2세대, 뉴 SM3(2009~2012), New SM3(2012~2014), SM3 Neo(2014~2020) 중고차 구입 전 알아보자! /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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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Z.E. (초기 모델 - 2013년 10월 ~ 2018년 3월)
2013년 10월 첫선을 보인 SM3 Z.E. 초기 모델은 당시 국산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1) SM3 Z.E. 제원 (2013년 출시 모델)
| 구분 | 내용 |
| 생산 기간 | ∘ 2018년 4월 ~ 2020년 12월 |
| 전장 | ∘ 4,750mm |
| 전폭 | ∘ 1,810mm |
| 전고 | ∘ 1,495mm |
| 축거 | ∘ 2,700mm |
| 모터 최고 출력 | ∘ 70kW (약 95마력) |
| 모터 최대 토크 | ∘ 23.1kgf·m |
| 배터리 용량 | ∘ 35.9kWh (Li-ion) |
| 1회 충전 주행거리 | ∘ 213km (환경부 공인 복합) |
| 충전 시간 | ∘ 완속(7kW): 약 6시간 30분 ∘ 급속(50kW): 약 45분 |
2) 주요 특징
• 디자인 및 인테리어
- 기본적으로 SM3 Neo와 유사한 외관을 가졌으나, 전면부 르노삼성 엠블럼 내부에 충전구를 통합하여 전기차임을 시각적으로 강조했습니다.
- 실내에는 전기차 전용 계기판과 회생제동량 등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 기존 SM3의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 파워트레인 및 성능
- 70kW급 전기모터가 최고 출력 95마력과 최대 토크 23.1kgf·m를 발휘하여 도심 주행에 충분한 가속 성능을 제공합니다.
- 변속기가 없는 단일 감속 기어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 주행거리 및 충전
- 22kWh 배터리팩을 탑재하여 환경부 공인 복합 주행거리 135km를 기록했습니다.
- AC 완속 충전과 DC 급속 충전을 모두 지원하여 충전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편의 사양
-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공조 시스템과 원격 제어 기능(충전 상태 확인, 공조 제어 등)이 일부 트림에 적용되었습니다.
- 보행자에게 전기차의 접근을 알리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이 탑재되었습니다.
르노삼성 SM3 Z.E. (배터리 성능 개선 모델 - 2018년 4월 ~ 2020년 12월)
2018년 4월, 르노삼성은 SM3 Z.E.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효율을 최적화하여 상품성을 강화했습니다.
1) SM3 Z.E. 제원 (2018년형부터)
| 구분 | 내용 |
| 생산 기간 | ∘ 2018년 4월 ~ 2020년 12월 |
| 전장 | ∘ 4,750mm |
| 전폭 | ∘ 1,810mm |
| 전고 | ∘ 1,495mm |
| 축거 | ∘ 2,700mm |
| 모터 최고 출력 | ∘ 70kW (약 95마력) |
| 모터 최대 토크 | ∘ 23.1kgf·m |
| 배터리 용량 | ∘ 35.9kWh (Li-ion) |
| 1회 충전 주행거리 | ∘ 213km (환경부 공인 복합) |
| 충전 시간 | ∘ 완속(7kW): 약 6시간 30분 ∘ 급속(50kW): 약 45분 |
2) 주요 차이점 및 특징
• 배터리 및 주행거리 대폭 개선
- 배터리 용량이 기존 22kWh에서 35.9kWh로 약 60% 가량 증가했습니다.
- 이에 따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35km에서 213km로 크게 늘어나 실용성이 향상되었습니다.
• 충전 효율 개선
- 배터리 용량 증가에 맞춰 충전 효율도 개선되었습니다.
• 추가 편의 사양
- 히트펌프 시스템: 겨울철 전력 소모를 줄여 주행거리 감소를 완화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이 적용되어 혹한기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 텔레매틱스 기능 강화: 전기차 전용 T맵 서비스 등 텔레매틱스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고질병 및 중고차 구매 시 유의사항
르노삼성 SM3 Z.E.는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전기차 고유의 특징과 고질병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고차 구매 시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 배터리 성능 저하
전기차 중고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터리 상태입니다.
오래된 전기차는 배터리 노후화로 인해 초기 대비 실제 주행거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주행거리 확인
- 계기판의 SOC(State Of Charge, 배터리 잔량)와 예상 주행거리를 확인하여 초기 공인 주행거리 대비 얼마나 감소했는지 가늠해봅니다.
• 배터리 보증 확인
- 르노삼성은 SM3 Z.E.의 배터리에 대해 별도의 보증 기간(예: 8년/16만km)을 제공했습니다.
- 구매하려는 차량의 배터리 보증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보증 기간이 지났다면 배터리 교체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 르노삼성 서비스센터 점검
- 가장 정확한 방법은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SOH, State Of Health 확인)을 받는 것입니다.
2) 충전 관련 문제
• 충전 포트 및 케이블 상태
- 충전구에 이물질이 있거나 파손된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고,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의 손상 여부도 점검해야 합니다.
• 충전 오류
- 충전 중 경고등이 뜨거나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가능하다면 시승 시 충전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주행거리 및 겨울철 효율
• 초기 모델 주행거리
- 2018년 이전 모델은 주행거리가 135km로 짧아 장거리 운행에는 부적합합니다.
- 자신의 운행 패턴에 충분한 주행거리가 확보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 전기차는 배터리 특성상 저온에서 성능이 저하되고, 히터 사용 시 전력 소모가 커 겨울철 주행거리가 더욱 짧아집니다.
- 히트펌프가 적용된 후기형 모델이라도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는 감수해야 합니다.
4) 기타
• 하체 부싱류 노후화
- 무거운 배터리팩으로 인해 하체 부싱류의 마모가 일반 차량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 주행 시 잡소리나 하체 유격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타이어 마모
- 전기차는 높은 초반 토크로 인해 타이어 마모가 빠를 수 있습니다.
-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여 교체 비용을 예측합니다.
판매량 변화 및 모델 역사
르노삼성 SM3 Z.E.는 2013년 10월 출시 이후,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관용차, 택시, 카셰어링 등 B2B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국내 전기차 보급의 선두 주자 역할을 했습니다.
초기 모델의 주행거리 한계는 있었지만, 2018년 4월 배터리 용량을 35.9kWh로 늘리고 주행거리를 213km로 확대한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개인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전략이 조에(ZOE)와 트위지(TWIZY) 등 수입 모델 위주로 재편되면서, 결국 SM3 Z.E.는 2020년 12월 생산을 마지막으로 국내 시장에서 단종되었습니다.
중고차 구매 가이드
르노삼성 SM3 Z.E.는 현재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차로 구매할 수 있어, 보조금 없이도 경제적인 전기차 입문용으로 고려해볼 만합니다.
1) 필수 확인 사항
• 배터리 건강상태(SOH)
- 가장 중요합니다.
- 반드시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진단받아 잔여 배터리 성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 가능하다면 배터리 보증 기간이 남아있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실제 주행 가능 거리
- 배터리 완충 시 계기판에 표시되는 예상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자신의 주행 패턴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 충전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 완속 및 급속 충전 포트의 손상 여부와 충전 테스트를 통해 정상적인 충전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합니다.
• 하체 및 타이어 상태
- 무거운 배터리로 인해 하체 부품이나 타이어 마모가 빠를 수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합니다.
2) 대략적인 시세
• 300만 원대 초반 ~ 800만 원대 중반 (연식,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사고 유무, 옵션에 따라 상이)
• 2018년 이후의 배터리 개선 모델이 초기 모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합니다.
• 정확한 시세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예: 엔카, KB차차차)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SM3 Z.E. 추천 대상
르노삼성 SM3 Z.E.는 다음과 같은 운전자에게 특히 추천할 수 있습니다.
• 경제적인 유지비용을 중시하는 전기차 입문자
• 주로 도심 내 단거리 주행을 하는 분 (초기 모델은 특히)
• 친환경 차량에 관심이 많고, 조용한 주행감을 선호하는 분
•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경험하고 싶은 운전자
• 세컨드 카(second car) 또는 통학/통근용 차량을 찾는 분
글을 마치며
르노삼성 SM3 Z.E.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초석을 다진 의미 있는 모델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전기차 입문용으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식이 오래된 전기차인 만큼 배터리 성능 저하 여부를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운행 패턴에 맞는 주행거리가 확보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합리적인 전기차 라이프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르노삼성 SM3 1세대 초기형(202~2005), 페이스리프트 SM3 뉴 제너레이션(2005~2009), 중고차 구입 전 알아
르노삼성 SM3 1세대는 2002년 출시되어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던 모델입니다. '잔고장 없고 튼튼하다'는 평과 함께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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