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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르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 확정! / '무관' 꼬리표 뗀 해리 케인 / 혹사 속 헌신 빛난 김민재의 첫 트로피

홀로지식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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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르 뮌헨 우성 섬네일
섬네일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 확정

분데스리가의 치열했던 우승 경쟁이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새벽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승점 76점의 바이에른 뮌헨을 레버쿠젠(68)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넘어설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습니다.

 

특히 축구계에서 오랫동안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던 해리 케인과, 유럽 진출 후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놀라운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 김민재 선수에게 더욱 특별한 트로피가 될 것입니다.

 

 

 

 

해리 케인, 마침내 '무관' 꼬리표를 떼다

헤리케인 사진
헤리케인 사진

레버쿠젠의 무승부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일부 선수들(다이어, 그나브리, 해리 케인, 키미히 등)과 콤파니 감독은 레스토랑에 모여 경기를 관람하며 프라이부르크를 응원했고, 우승 확정 즉시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바로 해리 케인의 프로 데뷔 첫 번째 우승이라는 점입니다.

 

오랜 기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수많은 득점 기록을 세우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지만, 유독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던 해리 케인은 31세의 나이에 마침내 커리어 첫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우승을 만끽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고, 해외 여러 매체들은 "해리 케인의 우승 가뭄이 끝났다",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경험이 없다는 비판을 하던 바보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등의 표현으로 그의 첫 우승을 대서특필했습니다.

 

심지어 이전 여섯 번의 결승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던 케인의 끈기가 결실을 맺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해리 케인은 선수 경력에 빛나는 트로피를 추가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입증했습니다.

 

 

 

 

김민재, 혹사 속에서도 빛난 헌신과 분데스리가 우승

김민재 사진
김민재 사진

해리 케인 못지않게 이번 우승이 뜻깊은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자랑, 김민재 선수입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린 첫 트로피이자, 나폴리에서의 세리에 A 우승에 이어 유럽 빅리그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커리어를 쌓아가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인 분데스리가와 세리에 A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것은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김민재 선수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은 리그 최소 실점(32경기 32실점) 팀인데, 김민재 선수가 출전했던 시기에는 경기당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은 매우 공격적이며 라인을 과감하게 올려 수비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스타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등 중앙 수비 라인이 이러한 공격적인 축구의 토대 위에서 최소 실점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김민재 선수가 시즌 중반부터 7개월 동안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사실입니다.

 

시즌 초 백업 수비수들의 부상, 그리고 다이어 선수가 후반기부터 기용되면서 김민재 선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나서야 했습니다.

 

우파메카노 선수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에서는 김민재 선수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극에 달했습니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콤파니 감독이 그의 책임을 묻지 않고 감쌌던 것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김민재 선수 본인 역시 다음 시즌 목표가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뛰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시즌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 쉴 수도 없었으며, 수비 라인 부담이 큰 전술을 소화해야 했던 그의 희생적인 헌신이 이번 우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승 확정 순간 사진
우승 확정 순간 사진

 

 

 

김민재 부재의 영향과 그의 진가

최근 김민재 선수가 부상 관리 차원에서 경기를 빠지면서 그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수비 라인을 높게 가져가는 전술에서 김민재 선수의 스피드와 넓은 커버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가 뒷공간을 파고들 때, 남은 수비수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커버하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김민재 선수가 있을 때와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높은 수비 라인 뒤 공간을 메우고, 저돌적으로 달려나가 공격수와 부딪혀 볼을 탈취하는 김민재 선수의 플레이는 콤파니 감독 전술의 핵심적인 요소였습니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서도 김민재 선수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키미히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패스 성공을 기록했으며, 92.59%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습니다.

 

단순히 안정적인 패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인 예측과 정확한 롱패스로 상대 수비 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거나, 중앙으로 찔러주는 재치 있는 전진 패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등 빌드업에서의 기여도 상당했습니다.

 

 

 

바이에르 뮌헨 선수단 사진
바이에르 뮌헨 선수단 사진

우승 확정, 김민재에게 찾아온 '쉼표'

이제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되었으므로, 김민재 선수는 남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부상 회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개월간 그를 괴롭혔던 아킬레스건 부상을 관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소중한 시간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오는 6월 중순에 시작되는 클럽 월드컵까지는 회복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 부상 속에서도 팀의 우승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어준 김민재 선수에게 이번 분데스리가 트로피는 그 노고에 대한 값진 보상이 될 것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그의 진정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빅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수비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김민재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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