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과 심혈관 질환 증가 연구 에리스리톨 혈전생성 위험군 현명한 에리스리톨 섭취 방법

에리스리톨 심혈관 질환 증가 연구 섬네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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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스리톨과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연구
  • 연구 배경 및 목적, 전반적 연구 과정
  • 연구 대상자 및 연구 방법
  • 언론에서 보도한 에리스리톨 보도 내용
  • 실제 연구의 결과는?
  • 에리스리톨 위험성에 대한 결론

에리스리톨과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연구

 

2023년 2월 7일, Nature Medicine 저널에 "Erythritol promotes thrombosis and cardiovascular events" (에리스리톨은 혈전증과 심혈관 질환을 촉진합니다)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이 실리면서 수많은 언론에서 이 연구 논문을 인용해 설탕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과연 연구의 내용이 실제로 에리스리톨 섭취가 인체에 유해한 반응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구 배경 및 목적, 전반적 연구 과정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에서 사람의 혈액에서 알려지지 않은 화학 물질이나 화합물을 찾아 향후 3년 동안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사망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서 해당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를 위해 2004년에서 2011년 사이에 수집한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의 혈액 샘플 1,157개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러너연구소의 Hazen의 팀은 미국에서 2,100명 이상의 혈액 샘플과 2018년까지 유럽의 동료들이 수집한 833개의 추가 샘플을 테스트했습니다.

 

세 집단 모두의 참여자 중 약 4분의 3이 관상 동맥 질환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었고 약 5분의 1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남성이었고 60대와 70대였습니다.

 

연구자들은 세 집단 모두에서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을수록 3년 이내에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사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내기 위해 추가적인 동물 실험을 통해 에리스리톨이 '혈전증 증가' 또는 '혈액 응고'를 유발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혈액의 응고는 인체에 ​​필수적인 반응이고 혈액의 응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상처와 부상으로 인해 출혈로 사망하게 됩니다. 

 

즉 우리의 혈관은 항상 압력을 받고 있으며, 혈관 파손으로 인한 혈액 누출이 발생하면 혈소판은 응고를 통해 혈액의 누출을 막게 되어있습니다.

 

기존 혈소판이 만든 혈전의 크기는 세포를 자극하는 트리거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에리스리톨의 경우 혈소판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혈액 내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을 경우 더 높은 확률로 혈액응고, 혈전형성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헤이즌은 "응고,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이 있는 사람들, 즉 기존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에리스리톨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연구 대상자 및 연구 방법

 

2023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를 자연의학 학술지 Nature Medicine에 발표했습니다.

 

• 연구 대상자

- 미국 유럽의 주요 심혈관질환 유경험자 및 당뇨병 환자 3,000여명 + 동물실험

- 실험 참여자 중3/4은 관상 동맥 질환 및 고혈압 환자

- 1/5은 당뇨병 환자

- 참여자의 60%는 60대~70대 남성

 

• 연구 방법

- 2,149명의 미국인과 833명의 유럽인을 대상으로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와 심혈관 질환 (심장마비, 뇌졸중 등)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 2004년에서 2011년 사이에 수집한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의 혈액 샘플 1,157개를 분석했습니다.

 

• 혈소판 반응도 변화 관찰

-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에리스리톨 섭취 전후 혈소판 반응도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 비교 방법

-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중 에리스리톨 섭취 후 혈중 에리스리톨 농도 상위 25%(과다)와25%(과다) 하위 25%를 비교관찰 했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

 

연구 참여 대상자는 건강한 일반이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심혈관질환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으며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은 아니었습니다.

 

 

• 혈전생성 가능성이 높은 경우

- 주요심혈관질환 유경험자

- 동맥이 손상된 상태

- 높은 혈압

- 에리스리톨 과다 섭취

 

 

즉, 주요심혈관질환 유경험자 중 동맥손상이 있었던 전력이 있고 그들 중 에리스리톨을 과다섭취 했을 경우에만 손상된 동맥부위에서 혈전 생성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해당연구에서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을 때 혈전 생성 관련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앓았던 사람 중 동맥이 손상된 사람들이 에리스리톨을 과다섭취할 경우 손상된 동맥 주변에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고 그 외에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보도한 에리스리톨 보도 내용

 

‘에리스리톨이 심혈관질환, 뇌졸중, 치매를 증가시킨다’

 

•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최대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에리스리톨 섭취 후 혈소판 반응도가 상승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혈소판 반응도가 높으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에리스리톨은 생체 내 혈전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혈전은 혈관을 막아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에리스리톨의 섭취는 건강에 매우 안좋은 악영향을 끼치므로 에리스리톨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실제 연구의 결과는?

 

이번 연구는 포괄적 관찰조사였던 만큼 수많은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았고 기존 연구의 방향이 에리스리톨과 혈전형성 관련 연구가 아닌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주는 환경 및 유전적 요인 파악이 목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동맥이 손상된 환자가 에리스리톨을 과다섭취했을 때 혈전이 생긴다는 결과는 의도하지 않은 얻어걸린 결과입니다.

 

연구책임자인 스탠리 헤이즌 박사 역시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발언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Cardiovascular disease develops over time, and it's important to see if other foods we eat are secretly more involved.’

 

‘심혈관 질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한다. 또한, 우리가 먹는 다른 음식들이 몰래 더 관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를 미국의 한 학회(협회)에서 심혈관 질환, 뇌졸중, 치매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수 있다는 내용으로 변경해 언론을 통해 에리스리톨이 위험하다는 식으로 보도하게 만들었습니다.

 

즉 협회에서 에리스리톨의 위험성을 갖고 장난질을 친 것입니다.

 

 

해당 협회는 미국의 칼로리 조절 위원회(Calorie Control Council)로

 

‘이 연구 결과는 에리스리톨과 같은 칼로리 감소 감미료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십 년간의 과학적 연구와 상반된다.’

 

며 에리스리톨의 위험성을 강조했으며 수많은 언론은 이를 인용해서 에리스리톨의 위험성에 대한 보도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에리스리톨 위험성에 대한 결론

 

혈관 내 혈전 생성은 동맥손상, 동맥관련 질환, 고혈압등의 질병만으로도 충분히 생성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연구결과에서 에리스리톨을 과다 섭취한 동맥손상이 없는 실험자에게는 혈전생성이 없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에리스리톨은 직접적인 혈전생성의 원인이 아니라 동맥손상으로 인한 혈전형성 과정에서 일정 부분 기여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동맥이 손상되었을 경우 에리스리톨뿐 아닌 소금, 설탕, 밀가루, 지방등등... 수많은 성분들이 혈전형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단순히 에리스리톨이 위험하다는 식의 확대해석은 상당한 무리가 있는 해석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무지 성한 보도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낳고 식품안전에 대한 불신등을 초래하게 됩니다.

 

물론 각종 식품 첨가물, 특히 설탕대체 감미료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양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고 최신의 연구결과는 늘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각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맞겠지만 무지성으로 단순하게 위험하다는 식의 보도와 그 보도를 믿는 소비자들의 무지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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