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9세대 올 뉴 말리부, 더 뉴 말리부 중고차 구입전 알아보자! / 날렵함 속 숨겨진 묵직함 매력적인 중형 세단 / 올 뉴 말리부 중고차 구입 가이드
2016년 '올 뉴 말리부'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쉐보레 말리부 9세대(코드네임 V400)는 기존 8세대의 묵직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메기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출시 초 폭발적인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생산이 종료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말리부 9세대는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와 디자인, 주행 성능까지 겸비한 실속 있는 중형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쉐보레 말리부 9세대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국내 출시된 모델별 상세 제원부터 핵심 장점, 그리고 구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단점과 고질병, 현명한 구매 팁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말리부 9세대, 올 뉴 말리부는?
쉐보레 말리부의 9세대 모델로 코드네임은 E2SC, 한국에선 통칭 'V400'으로 분류합니다.
2015년 4월 1일 9세대 북미형 말리부가 뉴욕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고 그해 말부터 2016년식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세대 오펠 인시그니아와 6세대 뷰익 리갈과 같은 GM E2XX 플랫폼을 공유하며 유선형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차체가 더 커졌고, 공차중량을 60~130kg 감량되었습니다.
북미 라인업은 4기통 1.5리터 터보 가솔린 160마력,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가솔린 250마력, 4기통 1.8리터 직분사 하이브리드 182마력으로 구성되며 이에 따라 아쉽게도 V형 6기통 라인업은 삭제되었습니다.
트림은 L, LS, LT, Premier 4개로 구성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층 변화된 외관 디자인과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 우수한 연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점과 기존 8세대, 구형 말리부의 우수한 주행성능에 매료된 사람들을 통해 호평받기 시작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9세대 특징 및 장점
쉐보레 말리부 9세대가 중고차로서 여전히 매력적인 이유들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압도적인 전장과 날렵한 디자인
말리부 9세대는 전장 4,935mm로 당시 중형 세단 중 가장 긴 차체 길이를 자랑했습니다.
이는 한 등급 위인 준대형 세단 현대 그랜저 HG보다도 긴 수치였죠.
길어진 차체는 더욱 날렵하고 유려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하며, 8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스포티하고 모던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말리부)은 전면부 디자인이 더욱 세련되게 변화하여, 시간이 지나도 구형 티가 덜 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중고차 구매 시 외관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큰 장점입니다.
2) 효율성과 강력함을 겸비한 터보 파워트레인
9세대 말리부는 효율적인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으로 무장했습니다.
• 1.5L 가솔린 터보(초기형, 166마력/25.5kgf·m)
- 뛰어난 연비와 함께 2.0L 자연흡기 엔진 이상의 힘을 발휘했습니다.
- 특히 배기량이 1,490cc로 대한민국 자동차세 분류 기준상 '소형차'로 분류되어 매년 자동차세 부담이 절반 수준(약 27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경제성을 제공했습니다.
- 1.5T 모델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적용되어 정숙성도 뛰어납니다.
• 2.0L 가솔린 터보(253마력/36.0kgf·m)
- 고성능 유닛으로 스포츠카 카마로, 캐딜락 ATS/CTS 등 고급 모델에 장착되는 엔진과 동일한 계열입니다.
- 폭발적인 가속 성능과 여유로운 주행 질감을 선사하여, 펀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오너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 1.3L 가솔린 터보(후기형, 156마력/24.1kgf·m)
- 1.5T를 대체하여 등장한 3기통 엔진으로, 초반 가속감이 더욱 경쾌하며, 역시 경차에 준하는 압도적인 자동차세(약 25만 원)와 저공해 3종 차량 혜택(공영주차장 할인 등)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우려와 달리 밸런스 샤프트와 ANC 적용으로 정숙성도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 1.6L 디젤(후기형, 136마력/32.6kgf·m)
- 디젤 특유의 강력한 토크와 우수한 연비(복합 15.3km/L)를 자랑하며, 장거리 운행이 잦은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였습니(2020년 단종).
• 변속기 개선
- 8세대의 논란이 많았던 6T40 변속기에서 한층 개선된 Gen III 6T40/6T50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과거의 오명을 씻고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 특히 2.0T에는 6T50이 적용되어 반응성이 더욱 개선되었습니다.
- 1.3T는 CVT와 조합됩니다.
3)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해진 승차감과 핸들링
GM의 차세대 E2XX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경량화를 이루면서도 강성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8세대와 마찬가지로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채택하여 승차감과 고속 주행 안정성에서 동급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보쉬(Bosch)제 R-EPS(랙 타입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가 적용되어 동급 경쟁 모델들의 C-MDPS 대비 더욱 직관적이고 안정적인 조향감을 제공합니다.
이는 운전의 재미와 안전성 모두를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4) 강화된 안전성 및 편의 사양(후기형 중심)
초기형 모델의 에어백 개수(8개) 논란이 있었으나,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말리부)부터는 북미형과 동일한 10개(무릎 에어백 포함)의 에어백이 장착되어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능동형 안전 보조 장비가 중간 트림부터 옵션으로 선택 가능했습니다.
2021년형 모델부터는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어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9세대 주요 제원 (국내 출시 모델별)
| 구분 | 1.5L 가솔린 터보 (LFV) | 2.0L 가솔린 터보 (LTG) | 1.3L 가솔린 터보 (L3T) |
| 생산 기간 | ∘ 2016년 ~ 2018년 | ∘ 2016년 ~ 2023년 | ∘ 2018년 ~ 2023년 |
| 엔진 형식 | ∘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 ∘ 직렬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 ∘ 직렬 3기통 싱글 터보 |
| 배기량 | ∘ 1,490cc | ∘ 1,998cc | ∘ 1,341cc |
| 최고 출력 | ∘ 166마력 (5,400rpm) | ∘ 253마력 (5,300rpm) | ∘ 156마력 (5,600rpm) |
| 최대 토크 | ∘ 25.5kgf·m (2,000-4,000rpm) |
∘ 36.0kgf·m (2,000-5,000rpm) |
∘ 24.1kgf·m (1,500-4,000rpm) |
| 변속기 | ∘ Gen III 6T40 6단 자동 | ∘ Gen III 6T50 6단 자동 | ∘ VT40 CVT |
| 공차중량 | ∘ 1,400kg ~ 1,420kg | ∘ 1,470kg | ∘ 1,410kg ~ 1,425kg |
| 공인 연비 (복합) | ∘ 12.5 ~ 13.0km/L | ∘ 10.8km/L | ∘ 13.6 ~ 14.2km/L |
| 전장 | ∘ 4,935mm | ∘ 4,935mm | ∘ 4,935mm |
| 전폭 | ∘ 1,855mm | ∘ 1,855mm | ∘ 1,855mm |
| 전고 | ∘ 1,470mm | ∘ 1,470mm | ∘ 1,470mm |
| 축거 | ∘ 2,830mm | ∘ 2,830mm | ∘ 2,830mm |
| 구동 방식 | ∘ 앞바퀴굴림 (FF) | ∘ 앞바퀴굴림 (FF) | ∘ 앞바퀴굴림 (FF) |
| 후륜 현가장치 | ∘ 멀티링크 서스펜션 | ∘ 멀티링크 서스펜션 | ∘ 멀티링크 서스펜션 |
| 구분 | 1.8L 하이브리드 (LKN) | 1.6L 디젤 (MDE) |
| 생산 기간 | ∘ 2016년 ~ 2019년 | ∘ 2018년 ~ 2020년 |
| 엔진 형식 | ∘ 직렬 4기통 자연흡기 | ∘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
| 배기량 | ∘ 1,796cc | ∘ 1,598cc |
| 최고 출력 | ∘ 124마력 (내연) + 모터 | ∘ 136마력 (3,500rpm) |
| 최대 토크 | ∘ 18.0kgf·m (내연) + 모터 | ∘ 32.6kgf·m (2,000rpm) |
| 변속기 | ∘ GM Voltec 5ET50 2모터 | ∘ 6단 자동 |
| 공차중량 | ∘ 1,530kg | ∘ 1,495kg ~ 1,505kg |
| 공인 연비 (복합) | ∘ 17.1km/L | ∘ 15.3km/L |
| 전장 | ∘ 4,935mm | ∘ 4,935mm |
| 전폭 | ∘ 1,855mm | ∘ 1,855mm |
| 전고 | ∘ 1,470mm | ∘ 1,470mm |
| 축거 | ∘ 2,830mm | ∘ 2,830mm |
| 구동 방식 | ∘ 앞바퀴굴림 (FF) | ∘ 앞바퀴굴림 (FF) |
| 후륜 현가장치 | ∘ 멀티링크 서스펜션 | ∘ 멀티링크 서스펜션 |
• 연비는 트림 및 휠 사이즈에 따라 미세하게 상이할 수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연비 17.1km/L로 인증되었으나, 출시 초기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이후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인증 획득했으나 판매 부진으로 단종).
• 2.0L 가솔린 터보 모델은 매뉴얼에 고급 휘발유 권장 문구가 있었으나, 일반유 사용으로 인한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다수 오너들의 의견입니다.
쉐보레 말리부 9세대의 단점과 고질병
아무리 좋은 차라도 단점과 고질병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말리부 9세대의 주요 논란과 오너들이 보고하는 고질병들을 상세히 살펴봅니다.
1) 초기형 에어백 개수 및 타입 논란
• 문제점
- 초기형 올 뉴 말리부(2016~2018년)는 북미 사양의 10개 에어백(무릎 에어백 포함)과 달리, 국내 사양에는 무릎 에어백이 제외된 8개의 에어백이 적용되었습니다.
- 또한, 8세대 말리부에 적용되었던 탑승자 무게 감지 스마트 에어백(3세대) 대신 디파워드 에어백(2세대)이 전방에 장착되어 원가 절감 논란이 일었습니다.
• 개선 노력
-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말리부'(2018년 11월 출시)부터는 국내 사양에도 북미형과 동일하게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어 이 부분의 논란은 해소되었습니다.
• 구매 시 주의
- 초기형 모델 구매 시 에어백 개수와 타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2) 초기형 보닛 고정 방식(수동 막대 지지)
• 문제점
- 8세대 말리부에 적용되었던 가스리프트 방식의 보닛 지지대가 9세대 초기형에서는 수동 막대 고정 방식으로 변경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많았습니다.
• 개선 노력
-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말리부'부터 다시 가스리프트 방식이 적용되어 편리함이 개선되었습니다.
• 구매 시 주의
- 초기형 모델 구매 시 보닛을 열어볼 일이 있다면 이 부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3) 후면 보조 제동등 누수 결함(무상 수리)
• 문제점
- 뒷유리 상단에 위치한 LED 보조 제동등을 천장에 고정하는 암나사가 주행 진동에 의해 풀리면서 내부로 물이 새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 조치 및 구매 시 주의
- 한국GM은 해당 결함을 인지하고 2017년 5월 생산분부터 개선된 암나사를 적용했으며, 누수가 없더라도 해당 암나사 교환 작업을 해주는 무상 수리 정책을 발표하여 시행했습니다.
- 중고차 구매 시 해당 무상 수리 완료 여부를 정비 이력으로 확인하거나, 육안으로 누수 흔적(천장 얼룩 등)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1.5L 가솔린 터보 엔진 시동 꺼짐 및 LSPI 논란
• 시동 꺼짐 문제
- 1.5T 모델에서 간헐적인 시동 꺼짐 증상이 보고되었습니다.
• 조치 및 구매 시 주의
- 2017년형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기존 고객은 2016년 11월 1일부터 사업소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 1.5T 모델 구매 시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LSPI(저속 조기 점화) 논란
- 북미 시장에서는 1.5T 엔진의 피스톤 균열 문제로 리콜이 있었는데, 이는 저속에서 높은 부하가 걸릴 때 엔진 내부에서 비정상적인 연소가 일어나는 LSPI 현상 때문입니다.
- 한국GM은 국내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2017년 여름부터 LSPI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선된 dexos1 Gen 2 규격의 엔진오일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 오너 관리의 중요성
- 1.5T 모델 오너는 반드시 덱소스1 젠2 규격의 엔진오일을 사용하고, 교체 주기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엔진 내구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5) 가속 페달 센서, 냉각수 누출, 리어 너클 부싱 경화 등 고질병
말리부 9세대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몇몇 고질병들이 있습니다.
• 가속 페달 센서
- 가속 페달 센서 이상으로 출력 경고등이 점등되거나 가속 반응이 불규칙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냉각수 누출
- 엔진룸 내 냉각수 누출 흔적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 리어 너클 부싱 경화
- 후륜 서스펜션의 리어 너클 부싱이 경화되어 주행 중 특히 출발 시 뒷바퀴 쪽에서 '찌그덕'거리는 잡소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는 설계상의 문제로 교체 주기가 짧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구매 시 주의
- 출력 경고등, 엔진룸 누수 흔적, 출발 시 뒷바퀴 쪽 잡소리가 있다면 반드시 정비를 권합니다.
- 이 부분은 중고차 구매 시 육안 점검과 시운전을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6) IIHS 안전성 테스트 논란(조수석 스몰 오버랩 및 강화된 측면 충돌)
쉐보레가 안전성을 강점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테스트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 조수석 스몰 오버랩
- 2017년 IIHS 조수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미흡' 판정을 받아, 운전석에만 스몰 오버랩 대응 설계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 강화된 측면 충돌
- 2022년 IIHS 강화된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B필러가 끊어져 중형 세단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구매 시 고려
- 전반적인 안전도는 높은 편이지만, 특정 충돌 유형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7) 22.5년식 이후 능동형 안전 옵션(LKAS/LDWS) 삭제
• 문제점
- 2022년 3월 이후 생산된 22.5년식 연식 변경 모델부터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DWS/LKAS)이 사전 안내 없이 삭제되었습니다.
- 이는 핵심적인 안전 편의 기능이므로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구매 시 주의
- 22.5년식 이후 모델을 구매할 경우, 해당 옵션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자신의 필요와 예산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8) 실내 디자인 및 일부 편의 기능 아쉬움
• HUD/패들 시프트 부재
- 경쟁 모델들이 HUD나 패들 시프트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말리부 9세대에는 이 기능들이 끝내 적용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센터페시아 버튼 배열 및 마감
- 일부 소비자들은 센터페시아의 버튼 배열이 다소 산만하거나, 특정 트림의 마감 재질이 아쉽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단, 2021년형부터 기어 노브 디자인 변경 등 소폭 개선되었습니다.
• 2열 공간
- 전장이 동급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2열 실내 공간은 경쟁차 대비 아주 압도적으로 넓다는 느낌은 주지 못합니다. 이는 8세대와 유사한 특징입니다.
쉐보레 말리부 9세대, 올 뉴 말리부, 더 뉴 말리부 구매 가이드
말리부 9세대의 장단점과 고질병을 파악했다면, 이제 당신에게 맞는 최적의 차량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1) 가장 추천하는 모델/연식
• 페이스리프트 모델 (2018년 11월 출시 '더 뉴 말리부'부터)
- 10개의 에어백
- 가스리프트 보닛
- 세련된 외관 디자인
- 1.3L 터보 엔진(자동차세 및 혜택)
- 1.6L 디젤(연비) 등
- 전반적인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어 중고차 가치가 높습니다.
• 2017년형 올 뉴 말리부 1.5T
- 초기형 모델 중 시동 꺼짐 문제가 해결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 가성비를 추구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2021년형 이후 모델
-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지원 및 기어 노브 디자인 개선 등 편의성이 강화되었습니다.
- 다만, 22.5년식 이후 모델은 LKAS/LDWS 삭제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중고차 구매 전 필수 점검 리스트(전문가 동행 적극 권장)
• 차대번호 확인 및 이력 조회
- 카히스토리(보험 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침수, 사고, 주행거리 조작 여부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 큰 사고 이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서비스센터 방문 또는 차대번호 조회
- 리어 보조 제동등 누수 무상수리
- 1.5T 시동 꺼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DPF 관련 리콜(디젤 모델) 등
- 주요 무상수리/리콜 완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엔진 및 미션 상태
- 냉간 시동 시 엔진 소음과 진동을 확인해야 합니다.
- 특히 1.3T 모델은 3기통 특유의 진동이 심하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 엔진룸 내부를 육안으로 점검하여 냉각수 누출 흔적이나 오일 누유 흔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시운전 시 변속 충격이나 굼뜸, 비정상적인 변속 패턴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특히 1.3T+CVT 조합은 CVT 특유의 울컥거림이나 슬립 현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1.5T 모델은 반드시 엔진오일 관리 상태(덱소스1 젠2 규격 사용 여부, 교체 주기)를 확인하세요.
• 하체 점검(필수)
- 리프트를 띄워 하부 전체를 육안으로 점검합니다.
- 특히 리어 너클 부싱 주변의 잡소리 흔적이나 노후화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 하체 부식 여부도 점검합니다.
- 시운전 시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 하체에서 발생하는 '찌그덕', '덜그럭' 등 잡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서스펜션의 충격 흡수 능력이 저하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스티어링 시스템
- 핸들을 좌우로 끝까지 돌려보며 비정상적인 소음이나 유격이 없는지 확인하고, 주행 중 조향감이 부드러운지 점검합니다.
• 실내 기능 및 옵션 작동
- 에어컨/히터, 열선 시트, 전동 시트, 윈도우, 오디오, 인포테인먼트(마이링크), 스마트폰 연동 기능(무선/유선), 헤드램프(오토라이트) 등 모든 전장 부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일일이 확인합니다.
• 능동형 안전 옵션(후기형)
- 22.5년식 모델 구매 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 타이어 및 브레이크
-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제조 연월, 브레이크 패드 잔량, 브레이크 디스크의 변형 여부를 확인합니다.
중고 시세 및 유지비
쉐보레 말리부 9세대의 중고 시세는 연식, 주행거리, 사고 유무, 관리 상태, 트림(옵션)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로 500만 원대 중반에서 1천만 원대 초반까지 분포하며,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말리부), 특히 1.3T 모델은 경제성을 앞세워 비교적 높은 시세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지비는 국산차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특히 1.5T, 1.3T 모델은 저렴한 자동차세로 유지비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쉐보레 AS특성상 높은 부품값과 공임비, 고질병으로 언급된 특정 부품의 교체 비용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쉐보레 말리부 9세대,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쉐보레 말리부 9세대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중고차가 될 수 있습니다.
•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
- 세련된 외모와 긴 전장이 돋보이는 개성 강한 중형 세단을 원하는 분께 적합합니다.
•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감각과 편안한 승차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과 탄탄한 차체 강성으로 고속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이 뛰어납니다.
• 합리적인 유지비(특히 자동차세)를 고려하는 분
- 1.5L, 1.3L 터보 모델의 저렴한 자동차세는 큰 메리트입니다.
• 뛰어난 가속 성능과 펀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분(2.0T)
- 253마력의 강력한 엔진은 중형 세단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시원한 주행을 선사합니다.
• 신차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
-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성 좋은 중형 세단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쉐보레 말리부 9세대는 동급 중형 세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긴 전장과 날렵한 디자인, 그리고 쉐보레 특유의 견고한 차체와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겸비한 모델입니다.
특히 1.5L/1.3L 터보 모델은 압도적인 자동차세 혜택으로 유지비까지 고려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에어백 논란, 일부 고질병, 22.5년식 옵션 삭제 등 아쉬운 점들도 존재하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말리부)을 중심으로 구매 전 리콜 이력과 주요 고질병 증상을 꼼꼼히 확인하고 시운전을 통해 차량 상태를 점검한다면, 가격 대비 큰 만족감을 선사할 실속 있는 중형 세단이 될 것입니다.
쉐보레 말리부 8세대, 중고차 구입전 알아보자! / '국민차' 아성에 도전했던 북미 감성 세단 구형
2011년 10월, 한국GM이 야심 차게 국내 시장에 선보인 쉐보레 말리부 8세대(국내에서는 말리부 1세대)는 당시 '국민 중형 세단'이라 불리던 현대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5의 아성에 도전하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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