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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양도세, '손실 상계 매매'로 아는 만큼 아낀다! / '손실 상계 매매'로 절세하는 완벽 가이드

홀로지식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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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이미지를 이용한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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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세금 절세는?

최근 몇 년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외주식 투자얻은 수익에 대한 세금, 특히 '양도소득세'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해외주식 투자는 국내 주식 투자와 세금 방식이 달라 더욱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해외주식 투자양도차익(매매 차익)이 발생하면 원칙적으로 세금을 내야 합니다.

연간 250만 원까지는 기본 공제를 해주지만, 그 금액을 넘어서는 수익에 대해서는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세금 신고는 다음 해 5월에 직접 해야 하죠.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평가 차익이 많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한 후 양도하는 '증여 후 양도'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증여 후 양도보다 훨씬 간단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절세 방법인 '손실 상계 매매(Loss Offsetting Trading)'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손실 상계 매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질적인 내용들까지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어떻게 계산될까요?

손실 상계 매매를 이해하려면 먼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 방식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1년간의 양도소득 - 250만 원 기본공제) X 22% 로 계산됩니다.

여기서 '1년간의 양도소득'은 해당 연도(11~ 1231) 동안 실현된(매도된) 모든 해외주식의 양도차익(이익)과 양도차손(손해)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 여러 종목의 해외주식을 거래했다면 각 거래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해를 모두 더하고 빼서 최종적인 순이익(양도소득)을 계산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최종 합산 결과가 손실이거나 250만 원 이하라면 세금은 없습니다.

 

 

 

 

'손실 상계 매매',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하나요?

올 한 해 해외주식 투자에서 250만 원을 훨씬 초과하는 양도차익이 이미 발생했거나 예상된다면, 연말이 다가오기 전에 세금 부담을 줄일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손실 상계 매매'입니다.

 

핵심 원리

양도소득세는 '실현된' 손익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아무리 손실 상태(평가손실)에 있더라도 매도하지 않으면 세금 계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손실 상계 매매는 세금 신고 마감일(1231) 전에 일부러 평가손실 상태인 해외주식을 매도하여 손실을 '실현'시키고, 이 실현된 손실(양도차손)을 이미 발생했거나 발생할 양도차익과 합산하여 전체 양도소득 금액을 줄이는 전략입니다.

 

간단한 예시(시나리오)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시나리오

A 주식에서 1,000만 원 양도차익 발생, B 주식은 현재 500만 원 평가손실 중.

 

손실 상계 매매 안 할 경우

양도소득 1,000만 원. (1000- 250) * 22% = 165만 원 세금.

 

손실 상계 매매 할 경우

1231일 전 B 주식을 매도하여 500만 원 손실 실현. 연간 양도소득 합산

(+1,000만 원) + (-500만 원) = 500만 원.

세금 = (500- 250) * 22% = 55만 원.

 

이 시나리오처럼 손실 상계 매매를 통해 110만 원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손실 상계 매매, 성공하려면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손실 상계 매매는 간단해 보이지만, 세법과 거래 시스템의 몇 가지 규칙을 정확히 알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규칙 1 - '같은 연도'에 실현된 손익만 상계 가능(가장 중요!)

해외주식 양도차손은 절대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습니다.

 

오직 해당 연도(11~ 1231)에 실현된 양도차익과만 상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말 결산을 통해 손실 상계 매매를 계획한다면, 반드시 1231일이 지나기 전에 매도를 완료해야 합니다.

 

 

 

규칙 2 - '결제일' 기준! 매도일(체결일)이 아닙니다!

세법상 양도소득이 실현되는 시점은 주식 매도 주문이 체결된 날(체결일)이 아니라, 매매 대금이 실제로 결제되는 날(결제일) 입니다.

 

해외주식은 국가별로 결제일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주요 시장(미국, 유럽 주요국, 홍콩 등)은 체결일로부터 2 영업일 뒤에 결제(T+2)됩니다.

 

중국 등 일부 시장은 T+0 또는 T+1 방식을 따르기도 합니다.

 

• 핵심

- 1231까지 결제가 완료되도록 매도 주문을 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T+2 결제 시장이라면 1231일이 화요일인 경우, 늦어도 금요일(31- 2영업일)까지는 매도해야 합니다.

- 매년 12월 말 영업일과 휴일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여 마지막 매도 가능일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규칙 3 - 매도 후 재매수 계획이라면 계좌 방식을 확인하세요!

손실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한 주식을 나중에 다시 사고 싶을 수 있습니다.

 

이때 보유 주식의 취득가액을 계산하는 증권사 계좌 방식(선입선출법 vs 후입선출법)에 따라 당일 재매수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선입선출법(FIFO - First-In, First-Out)

- 먼저 취득한 주식부터 먼저 매도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는 해외주식 거래 시 이 방식을 따릅니다.

- 이 방식에서는 손실 중인 주식을 매도하여 손실을 실현한 후 같은 날 다시 매수해도 양도차손이 정상적으로 처리됩니다.

 

후입선출법(LIFO - Last-In, First-Out)

- 나중에 취득한 주식부터 먼저 매도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계좌에서는 흔하지 않은 방식입니다.

- 만약 후입선출법 계좌라면 손실 처리를 위해 매도한 후 반드시 다음 날 이후에 재매수해야 합니다.

 

확인 방법

- 이용 중인 증권사에 문의하여 해외주식 계좌의 주식 취득가액 계산 방식을 반드시 확인하세요.(대부분 FIFO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칙 4 - '과세 대상 국내 주식' 손익과도 상계 가능합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은 세금이 부과되는 국내 주식(과세 대상 국내주식)의 양도소득(양도차익/차손)과도 합산하여 상계할 수 있습니다.

 

과세 대상 국내 주식의 범위

- 대주주(상장 주식 기준 보유 금액 등 요건 충족 시)가 상장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 비상장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 소액 주주가 상장 주식을 장외 거래하는 경우

 

상계 불가능한 경우

- 일반적인 소액 주주가 증권 시장(장내)에서 상장 주식을 매매하여 얻은 소득은 현재 비과세이므로, 이 거래에서 발생한 손익은 해외 주식 양도소득과 합산하여 상계할 수 없습니다.

 

만약 해외주식에서 이익이 많이 났고, 보유 중인 과세 대상 국내 주식 중 손실인 종목이 있다면, 연말까지 해당 국내 주식을 매도하여 손실을 실현함으로써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소액 주주의 장외 거래 손실도 해외 주식 양도소득과 상계 가능합니다.

 

 

 

규칙 5 - 해외 상장 ETF '청산 손실'은 상계 대상이 아닙니다!

해외 증시에 상장된 ETF'매매'하여 발생한 손실은 다른 해외주식 양도차익과 정상적으로 상계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유 중인 해외 상장 ETF'청산'되어 투자금을 돌려받을 때 발생한 손실은 세법상 '양도소득'이 아닌 '배당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ETF 청산으로 인한 손실은 다른 해외주식 양도차익(양도소득)과 상계할 수 없습니다.

 

만약 청산될 가능성이 높은 ETF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면, 양도소득세 상계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청산되기 전에 해당 ETF를 시장에서 '매도'해야 합니다.

 

청산 시 받게 될 금액과 매도로 인한 양도소득세 절감액을 비교하여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계산 예시

예시 1 - 해외주식만 거래

A 주식 양도차익 : 800만 원 (실현 완료)

 

B 주식 양도차익 : 400만 원 (실현 완료)

 

C 주식 평가손실 : 600만 원 (현재 보유 중)

 

손실 상계 매매 안 할 경우 : 총 양도소득 = 800+ 400= 1,200만 원.

- 세금 = (1,200- 250) * 22% = 950* 0.22 = 209만 원.

 

손실 상계 매매 할 경우 : 1231일 전 C 주식을 매도하여 600만 원 손실 실현.

- 총 양도소득 합산 = (+800) + (+400) + (-600) = 600만 원.

- 세금 = (600- 250) * 22% = 350* 0.22 = 77만 원.

- 결과 : 132만 원의 세금 절감 효과!

 

 

 

예시 2 - 해외주식 이익 + 과세 대상 국내 주식 손실

해외주식 총 양도차익 : 1,500만 원 (실현 완료)

 

과세 대상 국내 주식(: 비상장 주식) 평가손실 : 700만 원 (현재 보유 중)

 

손실 상계 매매 안 할 경우 : 해외주식 양도소득 = 1,500만 원.

- 세금 = (1,500- 250) * 22% = 1,250* 0.22 = 275만 원.

 

손실 상계 매매 할 경우 : 1231일 전 과세 대상 국내 주식을 매도하여 700만 원 손실 실현.

- 총 양도소득 합산 = (+1,500) + (-700) = 800만 원.

- 세금 = (800- 250) * 22% = 550* 0.22 = 121만 원.

- 결과 : 154만 원의 세금 절감 효과!

 

 

 

 

양도소득세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해외주식 및 과세 대상 국내 주식의 양도소득세는 다음 해 51일부터 5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증권사에서는 연간 해외주식 양도 내역(양도차익/차손)을 취합하여 다음 해 2월 경에 '해외주식 양도소득 계산 내역' 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는 해당 증권사 계좌에 대한 내역일 뿐입니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한다면 모든 증권사 계좌의 해외주식 손익을 직접 합산해야 합니다.

 

홈택스(Hometax)를 통해 전자 신고하거나 세무서에 방문하여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 방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세무 대리인(세무사, 회계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손실 상계 매매, 전략적 고려사항 및 주의점

투자의 본질을 잊지 마세요.

 

오직 세금 절감을 위해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판단하는 주식을 섣불리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세금 절감액과 해당 주식의 미래 상승 가능성을 신중하게 비교 판단해야 합니다.

 

세금 절감액이 크지 않다면 굳이 손실 실현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거래 비용 고려

- 손실 실현을 위한 매도 및 추후 재매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와 세금(해외주식은 거래세 없음, 국내주식은 거래세 발생)을 고려해야 합니다.

 

충분한 시간 확보

- 연말에 임박하여 매도하는 것보다 12월 중순 또는 늦어도 12월 셋째 주까지는 매도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결제일 오류나 시스템 문제 등의 변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 이용하는 증권사에 연말 해외주식 최종 매도 가능일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계좌 방식 확인

- 위에서 설명한 FIFO/LIFO 규칙에 따라 재매수 시점을 결정해야 합니다.

 

세법 변경 가능성

- 세법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세법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 손실 상계는 투자자의 권리입니다

주식 투자에서 손실이 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매번 이익만 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손실 상계 매매는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단순히 손해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세금 계획을 통해 일부를 만회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연말 결산을 통해 올해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크다면, 보유 중인 평가손실 종목들을 점검하고 손실 상계 매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세요. 아는 만큼 절세할 수 있습니다.

 

세금 신고는 복잡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투자 상황이 복잡하거나 자신이 없다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하게 신고하고 납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획적인 세금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해외주식 투자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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