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굽높이 조절 해도 되나요? / 굽교환 하기전 꼭 알아야할 상식

구두 궆높이 수선 섬네일

 

 

네이버에 올라온 질문

 

"구두 굽높이 조절 되나요?!"

"구두가 너무 높아서 불편해요. 구두 굽 좀 잘라주세요."

"구두 굽을 높일 수 있을까요?"

 

구두를 판매하거나 수선하는 입장에서 이런 유의 질문들을 꽤 많이 받아봤습니다.

 

여성 분들이 굽 높이를 조절하려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신고 계신 구두가 불편해서 구두굽 높이를 낮추시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는 기존 신발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구두굽높이 조절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굽 높이 조절은 가능한가요? 불가능 한가요?

 

이 상황에 대해서 정답은 ‘조절 가능하다’입니다.’ 입니다.

 

다만 모든 구두의 굽 높이는 조정이 가능하지만 딱 1cm 1cm까지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가 정답입니다.

 

 

딱 1cm?!

 

 

왜 굽 높이를 단 1cm만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지 지금부터 차분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그림에서 허리쇠 부분이 구두 굽높이 조절과 깊은 관련이 있는 부위입니다.

 

 

허리쇠는 보통 금속으로 제작되어 신발 밑창 부분에서 신발을 지지해 주고 

 

보행자가 보행 시 지면과의 접지를 균형감 있게 해 주며

 

구두와 보행자에게 오는 충격을 분산시켜 주고

 

구두 밑창과 구두의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구두 굽높이를 무리하게 조절하면 신발 허리쇠는 본래의 모양에서 변형이 일어나고

잘못하면 보행 중 허리쇠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면 신발의 굽 높이를 나타내는 파란 선을 기준으로

 

굽 높이를 조절했을 경우 빨간 원으로 표시된 신발 앞쪽이 지면과 제대로 닿지 못해서 

 

발 앞쪽의 들뜸이 발생하고

 

주황색 원으로 표시된 신발 허리쇠 부분 역시 변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는 신발과 지면의 닿는 부위와 면적이 달라져서 보행 시 균형감이 상실되고

 

보행을 어렵게 만들어 발의 피로는 물론 올바른 보행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리죠.

 

 

물론 강제적으로 신발의 앞부분을 바닿에 닿게 하기 위해서 신발 허리쇠에 물리적인 힘을 주어

 

신발 허리쇠를 변형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신발 허리쇠가 변형이 되는 순간 그 신발은 제대로 된 균형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보통 구두수선점에 가시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구두 굽높이를 조절해 줍니다.

 

하지만 무리한 높이 조정으로 발생되는 문제는 이야기해 주지 않죠.

 

이유는 구두 굽교환은 수선난이도에 비해서 수선 비용을 제법 비싸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신발이 잘못되는 것을 알고도 비용 때문에 그냥 군말 없이 수선을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구두는 보행 시 충격과 걸음걸이에 맞춰서 약간의 변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는 애초에 허리쇠를 설계할 때부터 고려되는 사항이고 이를 통해서 최대 1cm의 높이차이를 감안해서 제작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두 굽높이 조절은 최대 1cm를 넘기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