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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 일반주제

국제 밀가격과 라면 가격인하 - 신라면 안먹어

by 홀로지식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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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밀가격 통계

 

 

소비자물가동향 

 

2023년 5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한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7.3% 상승했습니다.

 

특히 밀가루를 주 원료료 사용하는 제품인 빵(11.5%), 라면(13.1%), 과자(10.5%)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언론보도를 통해서 라면 제조사들이 라면 출고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품 인하율과 국제 밀가격 하락률, 작년 업체 영업 이익률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제품 인하 조치는 단순히 생색내기용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게 됩니다.

 

라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원재료는 면을 만드는 밀가루와 만든 면을 튀기는 팜유입니다.

제조사들은 작년 9월 원재로 상승 압박으로 인해서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제품 가격을 평균 11% 폭으로 인상했었습니다.

 

 

 

 

N사의 만행

 

그리고 제조사인 N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은 16.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이 85.8% 증가한 제조사가 나왔죠.

원재료 가격이 인상돼서 제품의 가겨은 올리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이익률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재로 상승분 이상의 제품가격 인상은 결국 말도 안 되는 영업이익률을 가져다주는 결과를 낳은 듯합니다.

 

특히 N사의 경우 작년 2분기 영업이익률이 2021년 대비 75% 급감했는데 그 원인은 언론에서 떠들었던 원재료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상승의 이유보다는 경쟁사에게 라면매출 1위 자리를 빼앗기면서 주력 제품인 S라면의 출고가격을 크게 인하해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물량 전을 벌였기 때문에 분기 매출이 엄청나게 하락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소비자가격 인상분이 결국 제조사에게 엄청난 이익을 남기게 해 준 거죠.

 

하지만 이제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이렇게 크게 발생했는데 생색내기용으로 찔끔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과연 소비자를 위해서 가격 인하를 한 것일까요?

정부의 물가정책 압박으로 마지못해 인하를 했다는 것이 대부분 소비자들의 생각입니다.

 

물론 O사의 경우 무려 10년간 제품가격 인상이 없다가 작년 10년 만에 가격인상을 했고 영업이익률을 보면 전년도와 비교해서 오히려 적어졌는데 N사는....ㅎㅎㅎ

 

언론에서는 O사 N사 S사등 모든 제조사를 싸잡아 비판성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과연 모든 제조사가 동일한 취급을 받아야 할까요?

 

한때 N사의 컵라면 중 일본 제품과 국내 내수용 제품의 차이가 확연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소비자가 N사에 문의를 했더니 '한국 사람은 건더기 많은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라는 희대의 망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죠.

 

그리고 그 여파였는지 N사에서는 한국 가격보다 일본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제품의 내용물에서 차이가 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우습게도 가격 비교를 국내는 대형마트 판매가격 기준인 900원을 기준으로 했고 일본은 편의점 소매가격인 130엔을 기준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었죠.

 

최소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기업이라면 내수 시장 역차별을 하는 기업은 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N사 안 먹은 지 거의 10년은 된 듯하네요.

 

뭐... 이런 소소한 개인적인 불매는 그냥 개인 취향 차이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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