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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견 비글을 아시나요? / 비글의 성격, 특징, 주의사항, 동물실험, 분양비용, 비글을 키우기전 알아야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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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견의 끝판왕 비글의 모든것 섬네일
비글 섬네일

 

영국 잉글랜드가 원산지인 품종으로 우리가 흔히 3대 악마견이라 말하는 지랄견의 대장격인 견종입니다.

물론... 지랄견, 악마견이라는 게 강아지의 기본 품성이 정말 지랄 같아서 그런 별명이 붙은 건 아니에요.

워낙 에너지가 넘치고 운동량이 많은데 보호자가 제대로 이런 에너지를 해소시켜주지 못해서 말썽을 일으키는 거죠.

일단 악마견에 대한건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다뤄보도록 하고 오늘은 비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글에 대한 개요

비글(Beagle)의 이름 기원은 요란하게 짖다.’, ‘작다를 의미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사냥개인 하운드그룹에 속하는 가장 작은 견종으로 근본은 사냥견입니다.

 

흔히 강아지 지능순위라고 하는 순위에서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는 결코 지능이 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강아지 지능순위는 실제 강아지의 지능에 순위를 매긴 것이 아니라 훈련과 복종에 관련된 순위로 강아지에게 훈련을 했을 때 얼마나 잘 이해하고 행동하며 새로운 명령어를 얼마나 빨리 익히고 습득하는가와 관련된 순위이니 지능순위가 낮다고 멍청하다는 오해를 하시면 안 됩니다..

 

 

 

 

비글의 역사

 

폭스하운드 견종 그룹에 속한 견종으로 기원전 그리스에서 토끼 사냥에 이용되었던 하운드의 후예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1533~1603) 시대 큰 하운드와 작은 하운드의 품종이 있었고 이 중 작은 종을 작다는 의미에서 현재의 이름인 비글로 불리며 산토끼 사냥에 이용했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당시 비글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털이 뻣뻣한 와이어헤어드 스타일의 견종이었고 사냥꾼들의 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큼 초소형 견종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1800년대 탤벗 하운드’, ‘노스 컨트리 비글서던 하운드사이에서 교배되어 품종 개량이 이뤄졌고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개량이 되면서 크기는 점점 증가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비글의 외모

비글의 귀여운 사진모음
비글의 귀여운 사진 모음

● 펄럭이는 쳐진 귀가 특징이고 약간 올라가 있는 눈매 덕분에 고양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얼굴을 지니고 있습니다.

 

 체고는 수컷 36cm~41cm / 암컷 33cm~38cm 정도이고

 몸무게는 수컷 10kg~14kg / 암컷 10kg~11kg 정도로

   중소형 견종에 속합니다.

 

 마른 체형을 갖고 있지만 근육질의 몸매로 앞다리는 곧게 뻗은 균형 잡힌 몸매를 지니고 있습니다.

 발은 둥글고 단단한 패드가 있고 엉덩이와 튼튼한 허벅지를 갖고 있습니다.

 과거 와이어헤어드와는 달리 현대의 비글은 짧고 매끄러운 털을 갖고 있습니다.

 모색은 검은색, 황갈색, 흰색 또는 청색, 황갈색이 섞인 삼색등이 있습니다.

드물게 회갈색, 흰색, 레몬색이 주된 얼룩무늬, 흰색이 섞인 레몬색, 흰색이 섞인 붉은색,

흰색이 섞인 황갈색, 전신이 흰색등이 있다고 합니다.

 

 

 

 

비글 수명

 

평균 12~1512~15년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유전적으로 질병이 거의 없고 관리만 제대로 해준다면 20년 이상을 사는 비글도 많이 있습니다.

 

 

 

 

걸리기 쉬운 질병

 

유전적으로 문제가 거의 없는 견종중 하나입니다.

다만 덮인 귀로 인한 귀 질환이 종종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식탐이 강하기 때문에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이 때문에 척추 질환과 피하 혈관종.

비만세포종양등의 피부 질환이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성격 및 특징

 

 아무래도 사냥견 특성상 높은 체력과 에너지는 비글의 가장 커다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주기적인 산책과 운동을 통해서 에너지를 해소시켜주지 못하면 정말 대책 없이 사고를 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상당히 친화력이 높은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비글을 연구한 학자들에 의하면 모든 견종중 가장 친화력이 높은 견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견종들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잘 어울리고 어린아이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유의 고집으로 훈련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단순히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경비견으로서는 최악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친화력이 높다는 건 사람과 다른 견종 또는 애완동물에 한정됩니다.

기본적으로 하운드계열의 사냥견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을 죽이거나 잡는 것은 매우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헛짖음과 식탐이 강한 편입니다.

활발하지만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혼을 냈을 때 평소와는 달리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하운드계열의 사냥견이라서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보통 시속 40km 정도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잘못해서 줄을 놓치면 대형참사가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보호자분은 목줄에 늘 신경을 쓰시고 콜 훈련을 잘하셔야 할 듯합니다..

 

 사냥견이기 때문에 후각이 발달했고 뛰어난 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글미라는 신조어를 생산했습니다.

비글처럼 활발하고 외향적이면 지치지 않는 비글의 특징을 잘 대변하는 단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불행하게도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주된 견종입니다.

 

 

 

 

동물실험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비글의 안타까운 모습 사진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비글의 안타까운 모습 사진

 

 종균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에 개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대부분 비글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종균일성이란 각각의 비글 개체 간의 형질차가 적다는 의미이고 이는 실험물질의 재현성이 좋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친화성이 좋은 온순한 성격과 무리 지어 사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 덕분에 다른 개체들처럼 각각의 케이지안에 집어넣지 않고 한 곳에 몰아서 키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동물실험에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특히 몸집의 크기가 적당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가격대비 튼튼한 신체 덕분에 실험에 이용하기 용이하다고 합니다.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삿바늘로 찌르거나 꽃아도, 벽에다 갖다 밀쳐도, 통증이 동반되는 각종 위험한 실험에도 연구원을 물지 않고 그냥 울기만 한다고 하니...

인간의 이기심과 편의성 때문에 실험견 중94% 이상의 비율로 비글이 선택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비글을 이용한 동물실험은 동물학대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비글을 통해서 실험하는 품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일 사료에 농약을 섞어 독성을 확인하는 농약 독성 실험’.

   - 소화제등의 신약 제품과 샴푸등의 화학제품 유해성 실험’.

   - 안구 적출등을 통한 인공안구 제작실험.

   - 그 외 수많은 실험등.

 

 

 

 

비글을 키울 때 주의할 점

 

독립적인 성격이 강해 독단적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이는 보호자가 제어하기 곤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초기에 훈련을 통해 제어와 관련된 훈련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비글은 목욕을 자주 할 경우 피부에 기름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되도록 일주일에 한두 번의 빗질을 해주고 4주에 한 번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늘어진 귀는 평소 주기적인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각종 귓속 염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 주기적인 산책과 놀이가 필요합니다. 한 곳에 가둬 키우면 자체 파괴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악마견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높은 체력과 활동량을 생각해서 하루 한두 번의 산책은 필수적인 견종입니다.

대체로 하루 2시간 이상의 운동이 필수적이고 그 강도 역시 단순히 목줄을 잡고 걸어 다니는 수준이 아닌 몇십 분 동안 전력질주할 수준의 높은 운동량을 소화해 줘야 합니다.

 

 단모종이기 때문에 성견이 되면 털이 많이 빠집니다. 평소 털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되도록 미용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미용 후 다시 자라나는 털의 모질이 상당히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피부 질환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목욕 후 피부의 습기를 잘 말려주셔야 합니다.

 

 성견 이전의 강아지 시절 높은 호기심으로 다른 반려동물을 귀찮게 할 우려가 높습니다.

 

 귀소본능 자체가 희미한 견종이기 때문에 산책 시 줄을 놓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식탐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외출이나 부재 시 집안에 음식물이 비글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참고로 자신의 몸길이의 3~43~4배 이상의 높이로 점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식탁등에 올려놓으면 비글의 표적이 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털이 짧기 때문에 추위에 민감합니다.

 

 이불 속에 들어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단순하게 좋아만 하면 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특유의 고집과 성격으로 훈련성이 좋지 못하다 보니 배변 훈련이 극도로 어려운 견종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침대에는 반드시 방수커버를 씌워서 관리해야 매트리스를 통으로 교체하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분양비용

 

2018년 이전에는 개인 분양을 통해서 3030만 원 이하의 가격에서 많이 거래가 되었지만 최근 일반 가정에서의 분양이 불법이 되면서 허가받은 곳을 이용해서 분양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분양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보통 30~5030~50만 원 정도의 분양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가격은 각각의 업체와 개체의 특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악마견의 대명사라는 꼬리표는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에 의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특유의 성격 탓에 훈련하기 쉽지는 않지만 높은 친화력과 다정다감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은

비글이 반려견으로서 최고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견종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통해서 비글을 키우신다면 비글은 더 이상 악마견이 아닌 

천사견으로 보호자님께 다가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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