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7집 '향수 그때가 그리워' 데뷔 10주년 중견가수

여행스케치 7집 향수 그때가 그리워 섬네일

 

 

그룹 여행스케치는?

 

1989년 결성되어 공연위주의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포크 그룹입니다.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함께 호흡하고 있고 앞으로도 쭉 우리 곁에서 함께할 가수입니다.

 

20대에 만났던 멤버들이 어느덧 50대가 되었고 앨범마다 멤버 교체가 많았지만 한 번 여행스케치를 거쳤던 멤버들은 공연에 게스트로 활동하며 그 어떤 그룹보다 멤버들의 의리와 사랑이 넘쳐나는 그룹입니다.

 

그룹 여행스케치와 '1집 여행스케치'

 

 

 

 

 

 

 

여행스케치 7집 향수 그때가 그리워

 

구분	내용
	여행스케치 7집
앨범명	향수 그때가 그리워
발매일	1999년 4월 30일
제작사	도레미 레코드사
타이틀 곡	향수
발매 유형	TAPE : 1999-04-30 도레미 (DRMMC-1488, 0008005125) CD : 1999-04-30 도레미 (DRMCD-1488, 0008005117)
장르	포크, 팝, 팝락, 포크팝, 댄스
수록곡	1. 향수(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2. 내겐 가장 소중한 너(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3. 아름다운 이름「그대」(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 조동익 편곡) 4. 우리 예찬(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5. 두려움 반 설레임 반(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6. 뻥튀기 아저씨(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7. 메리(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8. 새장속의 나(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9. 바다를 닮은 그대(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 박인영 편곡) 10. 떠?(조병석 작사 / 조병석 작곡 / 조동익 편곡)
참여멤버	조병석(리더, 작사, 작곡, 편곡, 보컬, 어쿠스틱, 베이스 기타) 남준봉(보컬, 작곡, 어쿠스틱 기타) 이선아(보컬, 건반) 이수정(보컬) 임진웅(객원보컬)
CREDITS	프로듀서 : 여행스케치 마스터링 엔지니어 : 고희정 믹싱 엔지니어 : 윤정오 레코딩 스튜디오 : KNOX Studio 마스터링 스튜디오 : 서울 스튜디오 ------- Executive Producer : 임종국 Arranged by : 조병석, 여행스케치 Except for 아름다운 이름 그대, 떠? : 조동익, 바다를 닮은 그대 : 박인영 Recording Engineer : 윤정오, 김영구 Assistant Engineer : 최종문 Mastering Assistant : 최정아 Management : 임종국, 최재일, 조용균 Photography : 구재호 Designed by : FAITH design 고마운 분들 여치의 마음의 고향 동철이형, 웃기는 종국이형, 재일이, 용균이, 동익이형, 춘호형, 영석이형, 용준이, 영원한 새 기수, 삭이아빠 이준, 떡철이, 창용이, 지만이, 정오씨, 영구씨, 종문이, SKY의 윤식, 민교, 동준이형, 필순누나, 사라, 마른지영, 글래머지영, 태훈, 설렁탕의 달인 하마분식 아줌마, 뚜아줌마 정현이형, 재민이, 지만이, 인영이, 명원이, 때구르르회장 상현이, 호랑나비 승철이와 재영이, 산곡 북 초등학교 선생님들, 잠순이 혜정이, 긴머리소녀 원재, 운짱 택현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미국유학중인 윤용이, 형석, 정호, 수현, 강훈, 마당발 범석씨, 그리고 은혜로운 땜빵 삼희, 찍새 대영, 빵집 딸 종국형 형수님, 영구형과 영수님, 늘 미안한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친구들. 항상 사랑해주시는 모든 여치 가족들게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여치주의(主義) - 여행스케치는 가수이기 이전에 가족입니다. ▪ 선아 춥다. 녹음실 넘 춥다. 감기 안걸린게 다행이지. 우리 새로운 멤버 진웅이랑 수정이. 첫 녹음인데두 실수없이 잘해줘서 넘 고맙구 수고했다. 오빠들두 모니터 해주랴 녹음하랴 귀가 무감각 깨졌을꺼야. 넘 수고했어. 우리 짜야 멀리 서 응원하랴 내가 힘이 솟는다.. 고마워! 그리구 우리 매니저 종국오빠, 재일오빠, 그의 똘마니 용균, 밤 늦게까지 우껴줘서 주름 생겼음. 책임져!! 하나님 감사합니다. ▪ 진웅 여행스케치 식구로 첫 녹음이어서 오방 부담됐는데 "할수있다"는 동기부여로 쉽분발휘케 해준 여치 식구들... 실수도 많았지만 뒤돌아보면 증말 찐빠다. 끝까사 재밌게 마무리 하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우리가족 그리고 여치께 감사드립니다. 이젠 진짜 여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라며... ▪ 수정 녹음... 정말 재미있다. 그러구 힘들기도 하구. 처음 시작할땐 서로 어색하기도 했는데 조금씩 닮아간느 우리 모습들이 이젠 예쁘게만 느껴진다. 이번 녹음동안 도와주신 모든 사람들과 나의 영원한 후원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녹음 끝나고 영행한번 안가나요? 놀러가구 싶다. 쩝. ▪ 병석 늘 탕자같은 나를 변함없이 따사로운 사랑으로 감싸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나를 둘러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울타리에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더 쓸말이 너무 많아 다 쓰려먼 날밤 샌다말야~ ▪ 준봉 나에겐 또 좋은 동생 두울이 생겼다. 늘 지금같길 바란다. 벌써 7집째... 나의 어리석음을 꾹 참아준 멤버들게 고맙다. 형주야, 은영아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여행스케치 7집의 가장 큰 변화는 멤버의 변화입니다.

 

3집부터 6집까지 함께 활동했던 '김수현', '윤사라'님과 4집부터 6집까지 함께 활동했던 '현정호'님은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 않고 새로운 멤버인 '임진웅', '이수정'님이 합류하였습니다.

 

매 앨범마다 멤버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번 앨범의 경우 절반의 인원이 교체된 거라 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흘러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팬들의 경우 여행스케치를 단단하게 고정해 주고 팬들의 높은 사랑을 받고 있던 김수현, 윤사라, 현정호 님의 부재는 그야말로 핵폭탄급 이슈였습니다.

 

'성윤용'님처럼 어쩔수 없는 개인적인 유학 등으로 탈퇴한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1999년은 대한민국에 스타크래프트 열품이 시작되며 한창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었던 시기였기에 왜 갑작스럽게 멤버의 교체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팬심으로 앨범을 구입하고 감상했을때 팬들의 반응은 '여행스케치에서 중요한 무엇인가가 빠진 것 같다'라는 의견이 꽤 많이 흘러나왔습니다.

 

여행스케치 7집 CD 전후면, 내부 사진

 

 

앨범 전체의 완성도는 훌륭했고 나날이 발전해가는 음악적 역량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구성이었으나 익숙함이 낯섦으로 바뀌었기에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와서 이런 볼멘소리들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 역시 멤버 변화에 많이 속상해 했었고 그래서 더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3집부터 6집까지 꾸준히 여행스케치를 지켰던 김수현님의 정확한 행보는 모르겠지만 남아있는 자료를 토대로 유추해 보면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치료학을 공부한뒤 한동안  음악치료사로 활동했고 이후 2016년 여행스케치 전 멤버들 3인과 함께 4인조 혼성그룹 '하파데이'를 결성해 활동했습니다.

 

 

마찬가지로 3집부터 6집까지 꾸준히 활동했던 윤사라 님의 경우 작사가로 꾸준히 활동하며 2001년 개인 1집 음반 '천국에서 길을 잃다'를 발매하셨고 꾸준히 작사가로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이번 앨범의 부클릿은 전체적으로 4집의 부클릿처럼 옛날 풍경을 담은 흑백사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앨범의 제목처럼 향수, 그때가 그립다는 복고 콘셉트로 제작되었습니다.

 

여행스케치 부클릿 사진

 

타이틀곡 향수 그때가 그리워의 경우 '고향의 봄' 하모니카 연주를 전주에 삽입해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알려주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기존 보컬 '남준봉'님과 '조병석'님의 익숙한 화음에 새롭게 참여한 '임진웅'님의 세련된 고음이 잘 어우러져 듣는 내내 곡에 푹 빠지게 만들어 줍니다.

 

'이수정'님의 경우 여행스케치 초반 멤버로 활동했던 '박선주'님의 카랑카랑한 느낌을 다시금 받게 되어 정말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수정'님의 경우 음역대나 스타일이 기존 여행스케치 보컬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이 들었지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여행스케치의 앨범과 곡에 녹아들었습니다.

 

7집 앨범의 경우 여행스케치가 결성된 지 10년이 지난 뒤 나온 앨범이라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곡의 내용과 앨범 전체의 구성 등을 잘 살펴보고 가사를 음미해 보면 20대의 풋풋함을 지나 본인들이나 팬들 모두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어서 여행스케치를 좋아하고 그들의 음악에 공감하는 팬들과 잘 맞는 콘셉트로 제작된 듯 보입니다.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은 세월의 흐름, 추억, 아련함, 우정과 사랑, 일상탈출, 갈망, 연인의 사랑,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등 모나지 않고 튀지 않는 내용들을 잘 구성했고 포크부터 락,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앨범의 곡들을 구성했습니다.

 

 

 

 

 

 

 

활발한 활동

 

6집 발매 당시에는 대한민국이 IMF에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앨범 판매량도 공연 횟수도 평소 여행스케치의 모습과 달랐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7집의 경우 데뷔 10주년과 맞물렸고 대한민국 역시 IMF의 영향에서 조금씩 몸을 추스르고 기지개를 켜려 하던 시기여서 꽤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릴레이 형식으로 각각의 주제를 갖고 정기 공연을 펼쳤습니다.

 

3월(확실치 않음), 8월, 10월, 12월... 3월과 8월 사이에 공연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아무튼 꾸준히 정기공연과 10주년 기념공연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데뷔 10주년의 중견 그룹이 되어버린 여행스케치.

 

99년 발매된 '7집 향수 그때가 그리워'는 여행스케치 음반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멤버 변화에도 그룹의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고 음악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멤버 간의 실제 케미가 어땠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큰 불화 없이 멤버들의 교체가 이뤄지고 지금도 옛 멤버들이 공연에서 게스트로 함께 출연하는 것과 여행스케치 전 멤버들이 여행스케치 멤버였음을 당당하게 밝히는 것 등을 보면 멤버의 교체를 갖고 악의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스케치의 열성팬 여치들, 일반 팬, 여행스케치가 누군지 모르지만 여행스케치의 노래는 익숙한 일반인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여행스케치가 우리 곁에서 알게 모르게 함께한 시간이 벌써 35년이 지났고 그들은 과거, 추억 속 가수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 진행형 가수란점을 분명히 알고 조금은 그들의 음악에 공감해 줬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여행스케치 관련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정말 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지만 준비된 자료나 검색하는 자료의 한계로 만족할만한 포스팅이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서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제 포스팅에 분명 제가 잘못 알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은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꼭 알려 주시면 그 내용을 검증하고 포스팅을 수정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여행스케치 8집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스케치 8집 'Love Story' 사랑을 주제로 꾸며진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