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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진드기 대처방법(증상, 질병, 예방, 진드기제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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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진드기 대처방법 섬네일
강아지 진드기 대처방법 섬네일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아무래도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옮길 수 있는 진드기가 가장 신경 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강아지가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질병과 증상, 예방방법, 진드기 제거방법까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살인 진드기

 

요즘 뉴스에서 한창 문제시되고 있는 '살인 진드기'에 대한 기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살인이란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 진드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질병으로 사람도 죽을 수 있을 만큼 

진드기는 사람뿐 아니라 사랑하는 반려견에게도 무척 위험한 생명체입니다.

특히 진드기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 무려 4가지나 된다고 알려져 있어서

진드기로 인한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우선 반려견이 진드기에게 물리면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고 수포, 홍반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드기를 제거해도 물린 상처 부위는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이럴 경우 발열, 식욕부진, 경련, 마비, 급성빈혈등의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바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각 질병에 따라 잠복기를 거쳐 빠르면 2~3일 후 늦어도 2~3주 후에 반려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특정 부위를 계속해서 핥거나 긁는 행동을 한다면 그 부위가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일 수도 있으니 보호자께서는 그 부위의 상태를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진드기는 반려견의 신체 중 털이 없는 부위에 잘 붙는 습성이 있습니다.

머리 쪽, 입, 발바닥, 귀, 항문, 배등에 주로 붙을 수 있고 장모종보다는 단모종이 조금 더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진드기로부터 발병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SFTS(중증 혈소판 감소 증후군)

 

KVL보고서 SFTS 발병률
KVL보고서의  SFTS 발병률 출처 : KVL

지구 온나화로 인한 진드기 개체수의 증가 때문에 수의학 전문 검사기관인 '코리아벳랩(KVL)'의 보고서에 의하면

20221월부터 11월까지 반려동물 SFTS(중증 혈소판 감소 증후군)의 양성률도 많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총 1043건의 단일검사 샘플에서 57건의 양성반응이 확인되었고(양성률 5.5%) 11개월의 기간 중 특히 4월에 무려 16.7%라는 높은 양성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산책을 시작하는 시기라 더 위험한 질병에 반려견들이 노출된 듯 보입니다.

 

SFTS(중증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사람의 경우 치사율 20%, 반려견의 경우 30%를 넘길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보고신종 감염병(음... 역시 중국은...)으로 아직까지 보호자에게도 생소하지만 동물병원에서도 SFTS(중증 혈소판 감소 증후군) 감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치료 백신이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무조건 빠른 진단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사람이나 반려견에게 감염이 되었을 경우 2차 감염 예방수칙에 의거해서 개인보호구 착용 후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밀접접촉자 및 반려동물의 감염여부를 15일 동안 격리 관찰해야 합니다.

 

잠복기는 1~2주 정도로 추정되고 임상 증상은 발열,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기력저하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혈소판, 백혈구 수치 감소로 인한 빈혈, 다발성 장기부전, 신경학적 혼수등의 중증 사례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인 질병입니다.

 

 

 

 

바베시아

 

반려견이 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병하는 원충성 질환으로 SFTS와 마찬가지로 중증 빈혈이 특징인 질병입니다.

바베시아 원충은 진드기를 통해 반려견에게 감염되고 혈액의 적혈구에 기생하며 적혈구를 파괴시켜 심각한 빈혈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바베시아가 발병하면 발열, 식욕부진, 기력저하, 빈혈, 황달, 혈뇨등의 증상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특히 이 질병은 완치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인 질병입니다.

 

근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고 제주도 지역강원도 지역주의 요망 지역으로 발병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라임병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질병으로 법정 3급 감염병에 속합니다.

'보렐리아 속균'이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사슴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발생합니다.

다른 질병과 달리 진드기를 통해서만 감염되고 전염되지 않습니다.

보통 잠복기는 2주~8주 정도로 매우 길고 반년이 넘는 잠복기를 갖고 있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보통 반려견에게 라임병이 발병하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무증상일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무기력증, 피로,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림프절 발진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심장, 신장, 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증상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의 3단계로 나뉘며 급성의 경우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생제와 소염제를 통해서 혈액 내 세균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완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다가 다시 발병할 만큼 완치에 어려움이 있는 질병입니다.

 

만약 필수예방접종 중 반려견이 라임병에 걸렸다면 예방접종을 중단하고 라임병 치료에 힘을 써야 합니다.

 

 

 

 

얼리키아증(CanIneEhrlichiosis)

 

진드기뿐 아니라 다른 흡충류 벌레에 의해서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급성, 만성으로 나뉘고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무증상 감염의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형의 경우 감염 후 2~4주간 증상이 진행되고 림프절, 비장, , 골수의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납니다.

만성형의 경우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체중 감소와 골수 기능부전이 나타납니다.

 

출혈성 병변을 동반할 수도 있으며 체력저하, 무기력, 체중감소, 식욕저하등과 피부에 점상, 반상의 출혈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임파선 종대, 비장 종대, 간 종대, 포도막염, 다발성 근염. 다발성 관절염, 발작, 보행장애, 전정기관 장애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고 대증치료를 통해서 치료합니다. 

 

초기치료의 경우 예후가 좋다고 합니다. 보통 치료 후 2~3일 안에 증상이 호전되고 14일 정도 후에는 완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초기에 치료를 하지 못해서 만성 내지는 중증으로 갈 경우 예후가 상당히 나쁘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혈을 하지 않으면 거의 100% 사망에 이를수 있다고 합니다.

 

 

 

 

진드기 관련 질병 예방법

 

최선의 예방은 진드기 예방약과 외부구충제를 통해서 사전에 진드기로부터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특히 외부구충의 범위가 높은 제품을 통해서 예방을 해야 하고 산책 시 되도록 진드기가 많은 장소를 피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주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할 듯합니다.

 

산책 후에는 반려견의 몸을 구석구석 빗질해 주시면서 혹시 진드기에게 물렸는지 확인해 주시고 물렸다면 즉시 진드기를 제거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진드기를 제거할 경우 직접 하시는 것보다는 되도록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드기의 입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고 상처부위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소독과 치료제를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병원에 내원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음의 방법을 이용해서 진드기를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제거 방법

 

1. 반려견이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해 줍니다.

2. 진드기가 붙어있는 부분의 털을 잡아당겨 반려견의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줍니다.

3. 소독된 핀셋을 이용해서 진드기의 입부분을 잡습니다.(최대한 입과 피부에 가까이 잡아야 합니다)

4. 진드기를 수직으로 잡아당깁니다.

5. 진드기를 제거한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고 진드기의 입이나 머리가 잘 제거되었는지 확인합니다.

6. 만약 머리나 입이 제거가 안되었다면 겸자가위를 사용해서 제거해 줍니다.

7. 진드기에 물린 상처 부분을 반려견 전용 소독약을 이용해서 소독하고 연고를 발라 줍니다.

8. 제거된 진드기는 반드시 눌러서 터트려 죽입니다.

 

진드기로 인해 전염되는 질병은 인수공통 질병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는 장갑을 낀 뒤 진드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반려견에게 사용하는 약품은 사람이 사용하는 약품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동물전용 의약품을 사용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진드기 제거 후 수일간 반려견의 모습을 관찰하고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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