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어린이 항생제 사용량, 2021년 대비 3배 이상 폭증
최근 계절 특성상 독감과 백일해 등 호흡기 질병이 대유행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2023년 어린이 항생제 사용량이 코로나19 유행 시기였던 2021년에 비해 3배 이상 폭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항생제 내성 문제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항생제 사용량 급증 관련 논란
▪ 전체 환자 항생제 사용량 증가
- 2023년 전체 국민 항생제 사용량은 2021년 대비 1.6배 증가
-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6년과 비교해도 약 25.7% 증가
▪ 어린이 항생제 사용량 급중
- 2023년 어린이 항생제 사용량 2021년 대비 3배 증가
- 특히 6~11세 어린이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이 79%로 기록
▪ 항생제 사용량이 늘어난 원인
- 코로나19이후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의 대유행
- 계절적 특성상 호흡기 관련 질병 유행
-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의 감별 진단 어려움
- 의료진의 항생제 처방 패턴 변화
- 보호자의 항생제 사용 요구
▪ 항생제 오남용 문제점
- 항생제 오남용은 결국 항생제 관련 내성균 출현을 부추겨 질병의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슈퍼 박테리아 등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짐
항생제 내성 문제
1. 보이지 않는 조용한 팬데믹
-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 문제
- 일반적인 팬데믹처럼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
- 서서히, 조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인지하기 어려움
- 하지만 이로 인한 결과는 팬데믹에 못지않게 파괴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2. 슈퍼박테리아의 등장
- 항생제 내성이 생긴 세균, 일명 ‘슈퍼박테리아’는 기존 항생제에 대한 강한 내성으로 치료가 불가능함
-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감염확산은 새로운 팬데믹 현상을 만들 수 있음
3. 의료시스템 붕괴의 단초
- 항생제 내성 문제는 단순히 개인 건강의 문제에 그치지 않음
- 만약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하게 되면 의료 시스템 전체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됨
- 코로나19 사태를 빗대어 살펴보면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으로 인해 수년간 전 세계의 의료시스템은 물론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초래했음
4. 해결책 마련의 어려움
- 항생제 내성 문제는 매우 복잡한 문제임
- 코로나19 사태를 빗대어 살펴보면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위한 투자와 연구, 시간이 필요했으며 국제적 협력이 요구됨
-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 세계는 엄청난 숫자의 감염자와 사망자, 완치 후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양산해 냈음
의료기관별 항생제 사용량과 의미
2001년~ 2023년 기준 항생제 사용량은 의원, 종합병원, 일반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으로 많았음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량 증가폭이 가장 높았음
외래 환자의 항생제 사용량이 전체 항생제 사용량의 90%를 차지했고 주요 항생제 사용 질환은 호흡기게 질환이었음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일반의, 치과 순설로 항생제 사용량이 많았으며 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항생제 사용량 증가폭이 가장 높았음
결국 계절적 요인과 호흡기 질환이 유행과 함께 항생제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임
안전한 항생제 사용
질병으로 인해 보호자 또는 환자 스스로가 항생제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
반대로 무조건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
사실 항생제는 질병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약품이고 항생제 없이는 치료가 힘든 질병이 대부분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적정 용량을 준수하며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
개인도 평소 면역력과 체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함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항생제 사용에 대해서 믿을 갖는 것이 중요
의료진도 항생제 사용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고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함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항생제 오남용 줄이기
-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고 이사의 처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
▪ 개인위생 및 환경위생 관리
- 질병 감염 예방을 통해 항생제 사용 피하기
-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깨끗한 환경 유지
▪ 축산업 항생제 사용 규제 확대
- 사람이 사용하는 항생제뿐 아닌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축산물에 항생제 성분이 축척되어 있음
- 음식 섭취를 통해 간접적으로 항생제 체내 축척을 막아야 함
- 가축의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대체재 개발이 필요
- 친환경 축산 방식 도입으로 축산물 안정성 확보 필요
▪ 안전한 항생물질 개발
-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 확대
결론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하긴 하지만 항생제는 질병 치료에 필수적인 약품
오남용은 막아야 하지만 항생제 없이 질병 치료는 환자를 더 고통에 빠뜨리고 질병을 키울 수 있음
철저한 개인위생을 통해 질병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고 질병에 걸렸을 경우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됨
식습관에서 되도록이면 무항생제 제품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