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 감소 보고서 / 대한민국 10년간 인구 변화 심각 도시들 / 인구감소, 인구감소율 Top 10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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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개요

최근 대한민국 사회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1994년 28.8세였던 우리나라의 중위 연령은 30년이 지난 현재 46.1세로 높아졌으며, 앞으로 2050년에는 58.1세, 2070년에는 63.2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순히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것을 넘어, 출산율 저하와 맞물려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에서 문을 닫는 초중고등학교가 49곳에 달하는 현실은 인구 감소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 문제임을 명확히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2015년 대비)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도시와 인구 감소율이 높은 도시들을 분석하여 대한민국 인구 감소 현황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통계청 인구 중위 추계 그래프

 

 

 

 

인구 감소가 가장 많은 도시 TOP 10 – 감소인구 수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도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순위	도시 (광역시/도)	2015년 대비 인구 감소 수 (명)	주요 원인
1	서울특별시	약 770,000	• 높은 집값 • 노후화된 주택 및 인프라로 인한 경기도/인천으로 인구 유출 • 낮은 출산율
2	부산광역시	약 255,000	• 고령화 전국 최고 수준 • 청년층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이탈
3	대구광역시	약 130,000	• 일자리 부족 - 대기업 부재 - 안정적인 공공 일자리 부족
4	대전광역시	약 90,000	•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인한 인구 유출
5	안산시(경기도)	약 90,000	• 2013년부터 꾸준한 인구 감소 • 외국인 인구 비중 높음
6	부천시(경기도)	약 87,000	• 2010년대 중반 이후 인구 하락
7	창원시(경상남도)	약 77,000	•산업 불황으로 인한 구조 조정 •일자리 감소 •제조업 경기 부진
8	광주광역시	71,665	•2014년 이후 감소 추세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소멸 위험 지역 없음
9	울산광역시	약 70,000	•조선업 및 석유 화학 산업 부진
10	광명시 (경기도)	67,000	•광명 뉴타운 재개발로 인한 일시적 이주 • 2020년 기준 감소 후 현재 증가 추세

 

인구 감소 상위 도시들은 주로 대도시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제 불황, 주거 환경 문제,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이동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와 같은 광역시들의 인구 감소폭이 큰 것은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구 감소율이 높은 도시 TOP 10 – 감소율(%)

다음으로, 지난 10년간 인구 감소율이 높았던 도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순위	도시 (광역시/도)	10년 전 대비 인구 감소율 (%)	주요 원인
1	태백시 (강원도)	21.6	탄광 산업 몰락
2	합천군 (경상남도)	19.7	지속적인 인구 감소 추세
3	광명시 (경기도)	19.2	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일시적인 이주
4	보성군 (전라남도)	19	지속적인 인구 감소 추세
5	강진군 (전라남도)	18.7	주로 1차 산업 위주, 농어업 발전
6	장흥군 (전라남도)	18.4	어업 및 농업 비중 높음
7	해남군 (전라남도)	18.2	1998년 이후 꾸준한 인구 감소
8	하동군 (경상남도)	17.5	고령화로 인한 꾸준한 인구 감소, 풍부한 관광 자원 보유
9	부여군 (충청남도)	17.2	1차 산업 의존도 높음,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 높음
10	서천군 (충청남도)	16.8	농공업 도시, 아름다운 자연 경관 보유

 

인구 감소율 상위 도시들은 주로 지방의 중소 도시 및 군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 및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 고령화 심화, 청년층의 취업 기회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탄광 산업의 쇠퇴를 겪은 태백시의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것은 지역 경제 변화가 인구 변화에 미치는 큰 영향을 보여줍니다.

 

 

 

 

대한민국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

이외에도 대한민국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저출산 심화

통계청의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습니다

 

또한 합계출산율은 전남과 세종이 0.97명으로 높은 반면 서울은 0.55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4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첫째아와 둘째아 출생아 수 모두 감소했습니다.

 

이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높은 양육비, 여성의 경력 단절 우려, 부족한 공공 보육 시스템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2) 급격한 고령화

평균 수명 증가와 낮은 출산율이 맞물려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사회 활력 저하, 의료 및 복지 시스템 부담 증가 등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3) 수도권 집중 심화

국토연구원의 과거 자료(2016년)에 따르면, 이미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약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국 인구, 생산, 고용, 부가가치의 절반 정도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 산업이나 인력, 부동산 자산 가치, 교육 및 취업 기회 역시 수도권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지방 인구 유출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4) 청년 세대의 어려움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과거 발표(2020년)에 따르면, 당시 우리나라의 청년 고용률은 전체 고용률보다 낮았으며,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맞물려 더욱 심화되었으며, 높은 청년 실업률, 불안정한 고용 환경, 치솟는 주거 비용 등은 청년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늦추거나 포기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인구 감소의 사회적·경제적 영향

인구 감소는 우리 사회 곳곳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 경제 활력 저하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 잠재력을 저하시키고, 소비 위축을 초래합니다.

 

 

2) 사회 시스템 유지 부담 증가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사회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지역 소멸 위기 심화

지방 중소 도시 및 농어촌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해 학교 폐교, 의료 시설 부족 등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 유지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4) 국가 경쟁력 약화

장기적인 인구 감소는 국가 전체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하여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강화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저출산 완화를 위해 돌봄·교육 서비스 질 제고, 가족 친화적 주거 서비스 강화, 양육 친화적 고용 환경 조성 등의 정책을 구체화하고 신규 정책을 발굴해야 합니다.

 

 

2) 고령화 사회 대비

고령사회위원회는 고령 인력의 생산성 제고 및 우수 외국 인력의 적극적인 도입 확대 등 경제활동인구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소멸 및 학령인구·병역 자원 감소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3) 지역 균형 발전

지역발전위원회는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개발 전략과 행정 구역을 초월한 연계 협력을 통해 지역 경쟁력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4) 청년 세대 지원 강화

고용노동부는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기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취업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은 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일정 기간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원금을 제공하는등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결론

인구 감소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를 좌우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만큼, 정부와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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