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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여성가족부 잼버리 브리핑 - 바로 들통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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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여성가족부 차관 이기순 브리핑
3일 오후 여성가족부 차관 이기순 브리핑

 

 

여성가족부 이기순 차관

 

 

'제 25회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과 주무부처를 맡고 있는 여성가족부에서 지난 3일 오후 이번 행사의 부실운영과 관련된 해명 브리핑을 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이기순 차관은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여린 브리핑에서 해명 같지도 않은 해명을 하면서 상황을 축소하는듯한 내용으로 브리핑을 진행해서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3일 오후 여성가족부 이기순차관 브리핑 내용

 

 

[이기순 차관]

 

온열환자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들어온 환자 대부분은 상황이 낳아져 다시 행사에 참여한 상태고 대략 20여 명의 인원만이 남아있고 모두 퇴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질문]

 

외교부 차원에서 해외 타국에서 안전이나 날씨에 대해 우려한 표현은 전혀 없었나요?”

 

 

 

[이기순 차관]

 

“네 그것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필요한 답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질문]

 

우려가 있었고 필요한 답변을 했다구요?”

 

 

 

[이기순 차관]

 

“그거 여기서 저희가 지금 답변해 드리기는 조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질문]

 

외교관을 통해서 우려를 표명한 나라가 어디 어디 있는지 알고 싶고, 현장에서 참가자가가 철수의사를 밝힌 국가가 있는지 있다면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기순 차관]

 

“두 번째. 철수된 국가 없고 아까 말씀드린 부분은 저희 부처 단독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워서 제가 양해의 말씀을 드린 거고 이건 추후 검토 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를 아무리 한다고 했어도 기대할 만큼 만족한 만큼 준비를 못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폭염에 대한 부분과 코로나로 인해 공사가 지체되면서 공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폭염의 경우 지구 온난화와 길어진 장마로 인해서 우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해서 이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든 상황에 대해서 참여한 모든 국가와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이기순 차관의 강조 내용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기순 차관의 브리핑 내용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향후 행사를 제대로 진행하려는 의도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잘못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내용으로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자의 질문에 제대로 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이미 대회 철수가 논의되고 있던 상황에서 이를 숨긴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를 표명한 국가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물론 현재 철수한 국가는 없고 철수에 대해서 논의하는 국가 역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잼버리 철수

 

 

 

4일 올라온 BBC방송 트위터 - 잼버리 영국 철수
출처 : 4일 올라온 BBC방송 트위터 - 잼버리 영국 철수

 

영국 BBC방송에서 4일 트위터로 4천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잼버리 행사장에서 철수시켜 호텔로 이동 조치 했다고 속보로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5일 새벽 언론을 통해서 미국의 잼버리 철수와 이미 영국이 철수를 통보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미국 스카우트 연맹이 발송한 이메일 내용
미국 스카우트 연맹이 잼버리 철수 관련 학부모에게 보낸 이메일      출처:YTN 속보

 

뉴스 내용은 미국 대표단이 영국에 이어 잼버리 대회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습니다라는 내용을 방송했습니다.

 

3일 오후 늦게 여성가족부 이기순 차관의 브리핑과 4일 오후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의 브리핑 내용에서는 잼버리 참여국가 관련 철수 사실은 없다.’라는 식의 브리핑을 진행했는데 정황상 이미 3일경 영국은 한국과 철수를 논의하고 있었고 영국의 철수결정이 결국 미국의 철수까지 이끌어 낸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영국과 미국의 철수 사실의 경우 정부의 사실관계 확인이나 브리핑을 통해 전단받은 것이 아니라 외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속보 형식으로 내보냈는데 이것은 결국 현재 정부가 관련 내용을 은폐하고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통제하지 않는다고 억지를 부린다면 외교적으로 얼마나 무능하기에 대회 철수조차 제대로 협상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네요.

 

 

 

 

 

 

깊은 화남

 

아무튼 결국 미국 철수 보도 이후 영국 철수 내용도 해외언론 덕분에 우리에게 알려졌다고 판단됩니다.

 

24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들통날 거짓말을 왜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잼버리라는 대회를 떠나서 현재 윤석열 정부를 신뢰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도 꿋꿋이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에 깊은 화남을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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