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
● 방류를 결정한 또 하나의 이유
● 의도적인 위험 축소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
일본이 처리수라고 부르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는 동일본대지진당시 녹아내린 핵연료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미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수까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고 원전 건물에서 하루 180톤가량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염수 안에는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삼중수소는 체내에 축적될 경우 DNA변형을 일으키고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수내 포함되어 있는 방사능물질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재처리하기 때문에 바다에 방류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전에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설비 및 운영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의 오염수 처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바다방류의 경우 다른 방법에 비해 저렴하고 복잡하지 않고 빠르게 많은 양의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 바다방류를 고집하고 있고 24일부터 오염수 바다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방류를 결정한 또 하나의 이유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오염수 처리가 가능한 바다방류는 원전 사고에서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일본정부의 의도도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국제적으로 핵오염국이란 오명을 하루빨리 벗어버리고 자국 내 지속적으로 쌓여가는 방사능 오염물질을 자국에서 내보냄으로써 방사능국이란 오명을 하루빨리 벗고 싶은 속셈입니다.
의도적인 위험 축소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란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 위험을 축소하기 위해 삼중수소만 강조하고 있다며 삼중수소 말고도 오염수에 들어 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 등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탄소-14는 장기적인 방사성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될 물질이지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인 알프스(ALPS)는 이를 제거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점을 꼬집어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 연구소 협회는 일본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와이대학 해양 생물학자 로버트 리치먼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방사선학적, 생태학적 영향 평가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해당 평가에서 오염수, 퇴적물, 유기체에 무엇이 유입되는지 감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감지하더라고 이를 제거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의 숀 보니 수석 핵 전문가는 삼중수소가 동식물에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에 대해 이를 섭취할 경우 생식력 감소와 DNA 등 세포 구조 손상을 비롯해 직접적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폐수 방출에 반발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보복성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이 주장하는 방사성 물질 농도에 대해서 수산물에 대한 우려를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에너지 환경법 전문가인 에밀리 해먼드 교수는 “방사성 핵종의 어려운 점은, 과학으로 완전한 답을 내놓을 수 없는 질문을 제기한다는 것입니다. 즉 매우 낮은 농도에 노출됐을 때 안전하다는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입니다.”란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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