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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LH 이한준 사장 꼼수 기자회견 - 이번만 잘 넘기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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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한준 사장이 거짓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한 이유 섬네일
LH 이한준 사장이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LH 이한준 사장 긴급기자회견 (2023년 8월 11일)

 

8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이한준 사장은 LH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의 고의누락 상황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내부소통에 문제가 발생했고 자신에게 철근누락 추가 명단이 전날 오후에 제삼자를 통해서 전달되었다며 내부 자격만으로 혁신이 불가능해서 공정거래 위원회와 감사원에 조사를 요구했다는 발언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한준 사장은 조직의 쇄신을 위해서 전 임원의 사직서를 받아내고 본인 역시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처분을 맡기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긴급기자회견에 대한 평가

 

LH 이한준 사장의 발빠른 긴급기자회견은 자칫 LH의 부정적인 여론조성으로 향후 LH의 아파트에 입주를 꺼리게 되는 최악의 사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기자회견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했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공기업을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방대한 조직과 비효율적인 조직운영등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모든 문제를 LH내부 문제로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정적인 발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봤을 때 과연 LH사장으로서 이한준 사장이 제대로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을 기만한 LH 이한준 사장 기자회견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사죄와 LH의 쇄신을 강조하며 LH 이한준 사장이 벌였던 긴급 기자회견은 결국 LH 이한준 사장의 쇼였다는 것이 알려지게 됩니다.

 

 

LH 사표마저 꼼수 뉴스 화면 스크린샷
뉴스 스크린샷  - 출처 MBC뉴스데스크

 

 

조직의 쇄신을 위해서 본인의 거취 문제와 전 임원의 사표를 받았다고 기자회견장에서 밝혔지만 알고 보니 사표를 수리한 임원들은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즉 굳이 사표를 수리하지 않아도 알아서 LH에서 나갈 사람들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이것은 언론과 국민을 기만한 한편의 드라마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LH 이한준 사장의 향후 거취 문제도 새롭운 도마 위에 올라가게 됩니다.

 

LH 의 임원은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데 이한준 사장과 현재 공석으로 공모 중인 감사위원을 제외한 5명이 사표를 제출했고 그중 4명의 사표가 수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4명중 2명은 이미 지난달 2525일 자로 임기가 끝난 상황이었고 나 먼지 두 사람도 다음 달인 930일이 임기 만료일로 파악되었습니다.

사실상 남은 임기가 한 달 반정도 남아있는 말 그대로 사직서를 내도 크게 문제없는 상황이며 사실상 임기가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믿을수 없는 LH의 꼼수

 

LH의 이런 꼼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13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등의 LH자체 사업계획과 연관이 있는 지역에 집단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폭로되었고 이후 추가 폭로 및 구가수사본부 조사결과에서 직원들의 전방위적인 투기가 확인되어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인 이슈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투기를 한 직원들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 시흥의 자사 사업지역에 100억 원대의 토지를 투기성으로 매입했고 땅에 촘촘하게 나무를 심어( 1에 무려 25그루) 보상금을 노리거나 나무 보상금으로 87억 원을 받은 직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부정이 밝혀지게 됩니다.

 

특히 밝혀진 규모만 이 정도이지 실제로는 직원들의 부도덕한 투기의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LH임직원 14000여명과 차명과 가족명이의 거래까지 수사 대상을 확인하며 투기 관련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셀프조사, 봐주기식 조사 등으로248명 송치, 24명 구속, 324명이 현재까지 수사중이라고 합니다.

 

결국 LH에서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직원 14명 중 전직직원 2명을 제외한 12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 LH임직원 땅투기 논란 당시 LH의 사과 기자회견 장면
21년 LH 사과기자회견 스크린샷 - 출처 MBC 뉴스데스크

 

 

 

이후 직무정지된 12명중 4명의 임원을 경질했다고 밝혔는데 4명 중 2명은 임기를 불과 9일 남긴 상황이었고 퇴직 임원 전원은 2년 계약직으로 연봉 1억 원 수준의 사내 교수로 임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LH규정상 민간 재취업 3년 금지 규정을 피해 2년간의 소득을 보장해 주는 전형적인 자기 식구 감싸기란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LH는 이렇게 심각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각종 혁신안과 인력 감축안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런 식으로 꼼수를 부리며 실효성이 전혀 없는 말 그래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행동만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치권으로 가기 위한 포석, LH이한준 사장의 속내는?

 

LH 이한준 사장은 2008년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GTX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추진했고 이와 함께 광교 신도시, 다산 신도시등 신도시 사업도 지휘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경기도시공사 사장에서 퇴임 후 아주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구감소를 고려해 새로운 3기 신도시 건설보다는 1, 2기 신도시의 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선공약으로 채택되면서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부동산 공약 설계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한준 사장은 아마 정치를 해보고 싶어 하는것 같다.
정치인 필수 덕목인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기술을 미리미리 익히고 있는것이 확실하다
윤석열 대통령후보시절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과 함께...

 

 

결국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신도시 계획을 총괄하다 202211월 공석으로 남아있던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사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 이력으로 봤을 때 이번 LH 이한준 사장의 기자회견은 전형적인 LHLH 식의 꼼수로, LH의 각종 비리와 사건에서 이한준 사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LH 개혁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거짓 믿음을 주어 앞으로 정치권으로 나가기 위한 포석을 깔아놓는 작업이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결국 바뀌는 것은 전혀 없고 본인의 밥그릇을 위해서 사건을 이용하고 이 과정에서 책임질 일을 전혀 하지 않겠다는 의도는 향수 진행될 수사과정과 국민들의 여론에 따라서 이한준 사장이 꿈궈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가 결정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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