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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노동자의 피로 만든 빵' SPC그룹 빵공장 사고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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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피로 만든 SCP빵 섬네일

 

 

 

 

 

 

 

2022107일 손가락 끼임 사고 발생

 

SPC그룹의 평택 소재 제빵공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직원(김모씨)의 손이 20분간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빵 재료를 옮기는 컨베이어를 청소하다 손이 말려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부품을 해체해 손을 빼기까지 20분이나 걸렸습니다.

 

누가 신입한테 이런 일을 시켰느냐!, 그리고 왜 청소를 하는데 벨트를 안 껐느냐”라는 공장 관리자의 대처와 언행은 상식 이하였습니다.

 

특히 사고를 당한 직원은 병원이 아닌 공장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SPC측으로부터 3개월 파견직이기 때문에 알아서 치료해야 한다고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담당자는 사고를 당한 근로자에게 이런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기간제네?!”

“기간제는 자기네가 알아서 해.”

“아웃소싱 업체가 어디야? 연락은 해줄게”

“근데 병원은 알아서 가”

 

 

결국 해당 노동자는 택시를 이용해서 직접 병원에 가서 치료했습니다.

 

 

사고의 위험성이 늘 있는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교육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노동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아침에 라인에 들어가면 직원들이 무슨 종이에 사인을 막 해요. 거기에 안전 교육 이수했다는 그 사인이에요. 안전 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SPC 평택공장측은 절단 정도의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이어서 조퇴 처리했고 안전교육이 없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란 황당한 해명을 했습니다.

 

 

 

 

 

 

SPC평택공장 끼임 사고 발생

 

사건이 발생  8일뒤

 

20221015 소스배합기에 몸이 끼어 직원 박 모 씨(당시 23세 여성)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박 모 씨는 앞치마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 기계에 빨려 들어가 상반신이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박 모 씨가 끼인 기계는 덮개를 열면 기계가 자동으로 멈추는 방호장치(인터록)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박 모 씨의 상반신이 소스를 섞는 교반기에 짓눌려 시신의 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고직후 박모씨의 시신을 처음 수습한 것은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노동자들이었고 당시 사고현장에는 40여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함께 근무 중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SPC평택공장은 공장 내부 9대의 소스 배합기 중 안전장치가 없는 7대에 대해서만 작업중지를 했고 나머지 2대는 바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뒤늦게 나머지 2대에 대해서도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가 발생한 3층 전체의 공정 중지도 권고했습니다.

 

이후 SPC 그룹은 사고 관련 공식적인 언급 없이 사고 발생 다음날인 16일부터 휴일인 17일 일요일까지 파리바게트의 9번째 해외진출 관련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로 무작위로 배포하였고 허진수 글로벌 총괄사업 사장이 나서서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즉 그룹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사고 관련 기사를 밀어내기 했다는 의혹과 함께 SPC그룹의 사고 대응에 대한 비판이 높아졌습니다.

 

 

 

 

 

 

논란의 SPC그룹 허영인  회장 첫 사과

 

결국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사고 후 이틀이 지나서야 공식적으로 사고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하고 유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

“작업환경 개선과 시설투자등 재발방지를 하겠다”

 

 

하지만 SPC그룹의 대처에는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여러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당시 평택공장의 노조에 따르면 사고가 있었던 작업장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또다시 샌드위치를 만드느라 바빴고 당시 근무자들은 사고로 이 닌 트라우마에 시달렸지만 공장의 가동중단은 없었고 바로 다음날부터 작업 현장에 투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비인간적인 SPC그룹의 대처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으며 이 증언은 SPC그룹의 불매운동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비판 여론과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SPC그룹은 사고현장 노동자들에게 일주일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했고 추가적으로 심리 치료도 지원할 예정이라 밝히며 당시 상황을 수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박 모 씨의 시신을 직접 수습한 노동자들은 곧바로 업무에서 투입된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고 현장 인력 비용문제 때문에 인력충원은 없었다는 것이 취재 결과 밝혀지게 됩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1017일 사고가 발생한 SPC그룹 평택공장에 관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작업중지를 명령한 뒤 중대재해처벌법은 물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 2인 1조로 일하는 공정이지만 사고 당시 홀로 근무하게 방치한 점

 

● 평소에도 앞치마가 벨트에 끼이는 일이 빈번했지만 개선 조치를 하지 않은 점

 

● 하지도 않은 안전교육을 했다고 서명을 강요한 점

 

● 배합수당을 추가로 받을 정도로 힘든 공정으로 평소 여성 배치에 대한 현장 불만이 있었으나 이를 외면한 점

 

● 이번 사고 일주일 전 일어난 손 끼임 사고에 대해 재해자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

 

 

결국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마쳤을 때 해당 공장에서 2017년부터 2022년 9월까지 발생한 사고 재해자는 총 37명이었고 이 중 15명이 끼임 사고였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즉 언론되 보도된 사건 말고도 상당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천만한 환경이었다는 점이 밝혀졌고 결국 안전장치 미설치와 사고현장을 천으로 가려놓은 채 직원들에게 계속해서 작업을 지시한 것이 알려지고 당시 현장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문제는 점점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 사망 사고 발생 이후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 내부 모습. YTN 보도화면 캡처)

 

 

 

 

 

 

 

20221020

 

SPC 측의SPC그룹은 전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됩니다.

 

사망한 박 모 씨의 빈소에 사측이 조문객 답례품으로 파리바게트 브랜드로 판매되는 빵 두상자를 두고 가는 일이 발생했고 SPC그룹의 빵을 만들다 사망한 사람 장례식에 답례품으로 빵을 놓고 가는 행위는 고인 모독이라는 비판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유족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우리 애가 빵을 만들다가 죽었는데, 그 회사 제품을 답례로 주라는 것이 말이 되냐,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논란의 SPC그룹 허영인 회장 대국민 사과문

 

유가족 측은 2022년 10월 21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SPC평택공장과 경영책임자, 안전보건관리 책임자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협의로 고소를 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중 기자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는 작았고 들리지 않는 사과문발표로 항의가 심했지만 허영인 회장은 대국민사과문 발표를 하기 싫어서 억지로 읽듯 웅얼웅얼 거리며 제대로 들리지 않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당일 기자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해서 기자들과 SPC노동자, 유가족들 모두가 분노했습니다.

 

 

“경영진의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사과이다”

“질의응답도 받지 않는 면피용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이에 대해서 SPC그룹은 다음과 같이 황당한 해명을 하게 됩니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단정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적절치 않다”

“질의응답을 하다 보면 자칫 변명과 해명을 늘어놓는 꼴이 될 수 있고, 비판을 감내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하지만 당시 허영인 회장이 웅얼거리면서 읽은 대국민 사과문에는 유족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안 발표가 없었다는 점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또한 안전 대책 도입과 사고를 목격한 직원들의 상담 및 치료에 힘쓰겠다는 발표 또한 개선책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이 큰 문제가 되었고 이날 뉴스에서 사망한 박 모 씨의 어머니와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SPC그룹에 대한 반감이 더욱 깊어지고 불매운동이 거세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망한 박모씨 어머니 인터뷰

 

사망한 박모씨의 어머니가 인터뷰한 뉴스 영상에서 어머니의 발언을 축약했습니다.

 

“SPC 측이 21일 진행된 대국민 사과는 유족과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정말 회사 측이 제대로 이번 사건에 대해서 사과를 하려는 것인지알 수 없다”

“빈소에서 통상적인 죄송하다는 말 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빈소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


“당시 근무 중 딸이 평소 힘들다고 했지만 대기업인 SPC라서 엄마로서 조금은 안심한 면도 있지만 딸이 워낙 힘들어해서 일을 그만두라 했습니다. 하지만 딸은 꿋꿋하게 버텼고 엄마로서 억지로라도 그만두게 하지 못한 게 세상을 떠난 딸에게 너무 미안할 따름이다”

“일 많아도 죽을 정도로 위험할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SPC, 사고 전에도 산재사고 많이 났다고 들었다. 만약 회사가 당시 제대로 조치했다면 딸을 이렇게 허무하게 잃지 않았을 것”

“딸의 억울함이 남지 않기를, 딸과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20221023SPC그룹 성남 제빵공장 직원 손가락 끼임 사고

 

SPC그룹의 계열사인 샤니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제빵공장에서 40대 직원 A 씨가 빵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우측 집게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절단된 사고가 발생합니다.

 

평택 끼임 사고 이후 단 8일 만이고 웅얼거림으로 논란이 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불과 이틀 만에 발생한 중대한 사건입니다.

 

사고 이후 병원에 옮겨져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20221024일 SPC그룹 좋게 합의하자!

 

사망한 박 모 씨의 입관식이 있었고 그날 저녁 SPC 측 관계자들은 빈소에서 합의금을 언급한 것으로 드러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피해보상 및 유족 측에서 형사 고소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다고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사망한 박 모 씨의 어머니는 사측에서 언급한 합의금을 받으면 딸의 진실을 알 수 없어질 것 같아 거절했으며 다음날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를 결심했고 장례식장에 빵을 보내온 어처구니없는 사건과 제대로 된 사과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SPC의 도를 넘는 행동들

 

SPC평택공장 사내 휴게실 게시판에 회사를 비방하는 발언을 금지하는 내용의 업무방해금지가처분 고시문이 게시되었던 것이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이 고시문이 사고가 일어난 공장에 부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SPC평택공장이 제대로 나서서 노동자와 소통하고 근무환경을 새건하 기는커녕 항의하지 말라는 식으로 적반하장식 태도를 계속 내세우며 갑질을 시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SPC관계자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 황당한 입장을 계속 고수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현장노동자와 인터뷰를 진행 중 SPC계열사 임원이 나타나 인터뷰를 끊고 기자를 불러내 말도 안 되는 갑질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원래 저렇게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안 하지 않느냐? 저 사람 민노총이다”

“SPC평택공장은 법인 등기부 등본에 SPL로 되어있다. SPC라고 하면 식구들이 많지 않으냐?”

“기사 제목에서 SPC를 빼달라”

 

 

해당 과정에서 기자는 SPLSPC Logistics의 약자SPL이 아니냐고 반박해도 그것을 무시하고 유족 측에게도 회사 이름이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여 사고당일부터 피해자나 유족, 직원들을 신경 쓰지 않고 SPC그룹 본사에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비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피해자 유족이 허영인 SPC그룹 허영인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언론에서 취재하던 중 사고 당시 자세한 상황이 밝혀졌는데 사고당시 119가 아닌 회사 사무실로 전화를 건 이유 이전에 직원에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다른 직원이 119에 신고를 했다가 난리가 났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한 혼합기원래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된 제품인데 공정의 속도를 위해서 아예 뚜껑이 해체되어 운영되고 있었던 점, 비상 멈춤 스위치의 위치는 사고를 당한 작업자가 누를 수 없고 제삼자가3 눌러야 하는 위치인점등이 취재결과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 외 열악한 근로환경이 상세히 드러났습니다.

 

근로자 200여 명 중 야간 근무자는 10여 명뿐이었고 그중 2명만 배합 공정이 배치되었는데  21조로 작업에 배치된 작업반장이 일손 부족으로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점,, 주문이 많이 들어오자 생산량을 맞추려 스톱워치까지 사용해 1분에 샌드위치 생산량을 감시한 점, 반죽이 껴서 컨베이어 벨트가 멈추기만 해도 관리자들이 튀어나와 왜 세웠냐고 소리를 질러댈 정도로 현장은 안전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등입니다.

 

 

 

결국 이 사고로 SPC그룹의 64개 전 계열사에 근로감독이 진행되었는데

 

113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산업안전 근로감독을 나갔을 때 SPC그룹 팀장급 직원이 위생상 이유로 근로감독관 가방을 외부에 맡기고 사업장에 들어가게 한 뒤 SPC삼립 직원근로감독관의 가방무단으로 열어 감독관이 가져온 서류불법으로 촬영해 SPC본사와 계열사에 공유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해당 문건의 유출을 확인한 고용노동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해당 직원을 고발했습니다.

 

“회사의 조직문화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매우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고 이번 사건으로 SPC그룹 근로감독은 엄정대처할 것”

 

 

당시 이태원 압사 사건의 영향으로 SPC평택공장 끼임 사망 사건이 점점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던 상황이었고 유가족과 SPCSPC그룹 측이 합의를 끝내 합의서를 제출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식의 기사를 준비 중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의 근로감독관 서류 불법 유출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공중파 3사의SPC그룹의 부도덕한 행동불매운동 확산SPC그룹이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확산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해당 사건으로 인해서 SPC그룹은 대표이사 명의로 3주동안 4번을 사과하는 그룹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물의를 이르킨 직원을 직위 해제하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엄중 조치 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익명 제보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더 심각한 근로감독 방해 행위가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고 단순히 개인의 일탈, 과잉 충성으로 축소하려 하지만 여러 정황상 서류 불법 유출 사건은 회사 차원에서 지시 또는 묵인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공동행동 기자회견장에서 SPC그룹에서 일어난 반노동, 반인권, 산재사망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서명장에서 SPC그룹 직원이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발언과 취재 언로사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휴대폰을 이용해서 보고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후 끼임 사고로 사망한 박 모 씨 유족 측이 휴대전화 포렌식결과가 공개되었는데 박 모 씨는10한 달간 총 114시간의 야근을 했음이 밝혀졌는데 이는 근무일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야근이 있었다는 점이 밝혀지게 됩니다.

 

심지어 101일부터 사고 당일까지 2주 동안 주말, 한글날, 개천절을 포함해 3일밖에 쉬지 못했고 과로가 의심되는 내용들이 대거 발견되었습니다.

 

 

사망한 박 모 씨는103SPC평택공장 관리자에게 토요일에 쉬게 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관리자가 거절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결국 박 모 씨가 휴무를 요구했던 토요일 당일 끼임 사고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언론을 통해 밝혀진 무리한 근무는 SPCSPC그룹 측에서 근로자의 동의서를 받고 진행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으면서 또다시 엄청난 후폭풍이 불어오게 됩니다.

 

 

이후에도 SPC그룹 측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노조지회장을 다른 직원에게 폭언 및 욕설을 했다는 다소 어이없는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한다는 통보서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지만 결국 성난 여론 때문에 인사위 개최 잠정 보류를 알려왔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존재 탓에 산업재해 관련 이슈는 정치적인 문제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이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주장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윤석열 정부 기획재정부에서는 시행령을 통해 중대재해법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지적이 이어지면서 대통령실에서도 중대재해법 보완에 대한 기존 입장을 깨고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게 됩니다.

 

“있는 법조차 지키지 않으려고 시행령 통치 꼼수를 부린다 결국 그렇게 늘어난 틈새 사이사이로 노동자들이 끼어 죽고, 떨어져 죽고. 깔려 죽는다”

“일터가 삶의 현장이 아닌 죽음의 현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2023712SPC 샤니 성남공장 손가락 끼임 사고

 

SPC그룹의 샤니 성남공장에서 또다시 손가락 끼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일 오전 110분경 50대 근로자 A 씨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A 씨는 기계오작동을 조치하는 과정에서 장갑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 손가락에 골정상을 입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동료에게 구조된 AA 씨는 구조 10분 뒤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SPC측은 119에 신고를 하지 않았고 ‘119를 부르면 시간이 지체될 수 있어서 부르지 않았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워낙 사건사고 및 관련 사고 은폐 경력이 화려한 블랙기업이어서 대중들에게 사건을 은폐하려다 실패하니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388SPC 샤니 성남공장 복부 끼임 사고

 

공장에서 10년가량 근무 중인56세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낮 124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여성근로자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당시 여성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21조로 근무하며 반죽이 나오는 노즐을 교체하기 위해 이동식 리프트 아래서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고를 당한 여성근로자는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으며 모든 생산라인은 곧바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블랙기업 SPC그룹 불매만이 정답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동일하게 기계 끼임 사고가 발생할 정도라면

 

과연 이것이 일부 사람들(이게 정말 정상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SPC관계자 또는 SPCSPC 측에서 고용한 댓글 알바인지 모르겠지만)이 주장하는

 

 

MBC기사에 댓글조작으로 의심되는 댓글
MBC기사에 댓글조작으로 의심되는 댓글

 

‘단순반복하는 일에서 발생한 사고는 대부분 근로자의 작업부주의로 인한 근로자 책임이다’라는 말에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SPC그룹의 제품들은 결국 회사가 돈벌이를 위해서 안전을 무시하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 안전장치는 있지만 제품 생산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안전장치를 제거한 기계를 이용해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언론에 밝혀진 것만 해도 짧은 기간 동안 수두룩한데 언론에 밝혀지지 않은 사고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개인적으로 이미 SPC제품을 불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금 더 많은 분들이 근로자 생명을 담보로 제품을 제조하는 악덕기업 제품을 불매해서 기업이 정신 차릴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신다면 대한민국 기업들이 조금은 더 깨끗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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