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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의 모든것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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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관련된 섬네일 - 사진은 1원전 3호기 폭발 장면 사진
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 폭발 장면 사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인류 최악의 원전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 사고로 체르노빌 원전폭발 사고와 함께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원자력 7등급 사고로 기록된 원전 사고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상황

 

2011312일 오후 336분경 후쿠시아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당시 후쿠시마 원전은 동일본 지진을 감지하자 원자로 안전을 위한 자동 셧다운이 실시되었습니다.

 

 

원전 셧다운이란?

지진등의 이상 발생 시 원전의 안전을 이해서 원자로 운전을 자동으로 정지하는 안전장치를 의미합니다.

원자로가 정지되면 전기 공급이 차단되며 원자로 내 격납고에 매달려 있는 연로봉을 분리해야 합니다.

평상시 연로보은 전기로 만든 자력을 통해 격납고 상단에 매달려 있지만 전기가 끊기면 상단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후 핵분열이 멈추면서 원자로가 지진으로 손상을 입어도 방사능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입니다.

 

 

하지만 비상발전이 실시된 뒤 몇 분 지나지 않아 15m 이상 높이의 쓰나미가 평소 원전을 파도로부터 지켜주던 5m 높이의 방파제를 넘어 순식간에 원전을 덮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쓰나미로 인해서 후쿠시마 제1 원전 1~4호기 원자로가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비상발전 체계는 고지대에 설치해 놔서 쓰나미의 침수로부터 안전했지만 변전설비는 건물 지하에 설치해서 침수로 인해 결국 변전설비 작동이 중단되면서 원자로 내 냉각수를 공급하는 순환 펌프가 멈추게 됩니다.

 

결국 원자로 내 냉각이 중단되면서 원자로와 핵연료봉을 포함하는 노심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원자로내 수소와 냉각수 수증기가 격납용기의 압력을 상승시키게 됩니다.

 

이후 높아진 압력을 배출하기 위한 벤트가 이뤄졌지만 그 과정에서 수소가 폭발하면서 원자로 격납고가 손 되어 방사능이 유출되고 일대가 방사능에 의해 오염되게 됩니다.

 

그 후로는 우리가 알다시피 일본의 후쿠시마 지역은 방사능 오염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되었고 유출된 방사능은 지금도 태평양을 비롯한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발을 막을 수 있었던 일본의 멍청한 선택

 

당시 높아진 원자로는 바닷물이라도 끌어왔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겠지만 바닷물에 포함된 소금과 불순물이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다면 그 원자로는 폐기처분이 확정적이라 합니다.

 

결국 일본정부는 물론 원전을 운영·관리하던 도쿄전력의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결국 원자로 건설비용을 아득히 뛰어넘는 다수의 원자로가 동시에 녹아내린 인류 최초의 사건이자 인류 역사상 2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로 기록되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게 비용과 관련된 소탐대실적 판단으로 인해 벌어진 인제입니다.

 

 

최초의 원자력 사고였던 체르노빌의 경우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 두꺼운 콘크리트 석관을 만들어 원자로를 봉인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은 아직도 원자로 노심을 냉각시키지 못해 지속적으로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으며 높아진 원전 온도가 완전히 냉각되어 연료봉의 핵분열이 중단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20년 이상의 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게 비용과 관련된 소탐대실적 판단으로 인해 벌어진 인제입니다.

 

 

특히 체르노빌의 경우 1개의 원자로만이 손상되었지만 후쿠시마원전의 경우는 4개의 원자로가 손상되었고 4개 모두 폭발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일본의 변명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일본 총리였던 간 나오토는 도쿄전력 측에서 자신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원자로 노심용융이 시작된 시각, 원자로 내 냉각수 부족, 원자로 내 냉각수 수위 측정기 고장등이 자신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결국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전력에서 도쿄전력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숨겼다고 주장했지만 솔직히 국가대재난의 상황에서 기업이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숨겼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로 추후 도쿄전력과 정부와의 책임회피성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 모습은 전형적인 일본인의 책임지려 하지 않는 성향과 민족성 때문에 전 세계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간단 요약

 

1. 최초 대지진 발생. 원자로 자동 셧다운.

 

2. 동일본 대지진 후 외부 전원 공급망인 송전탑의 기능 상실.

 

3. 공급받던 외부 전원이 끊겼지만 발전소 자체 비상용 디젤 발전기와 UPS로 자가 발전하여 냉각수(이소콘)를 공급할 수 있었으므로 이 당시에는 문제는 없었음.

 

4. 동일본 대지진 이후 15m 높이의 쓰나미 발생.

 

5. 쓰나미로 인해 발전소 및 발전소 지하 변전실 침수

 

6. 변전실 침수로 고지대에 있던 비상발전기로부터 전력을 못 받게 됨.

 

7. 설계 용량 8시간짜리 백업용 배터리 작동 시작(8시간 안에 변전설비 복구해야 하는 상황)

 

8.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이동식 발전기 및 여분의 배터리 급파.

 

9. 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손상된 열악한 도로를 이용하느라 6시간 후에나 현장 도착.(당시 헬기를 이용했다면 단순 피해로 끝날 수 있었음)

 

10. 원전 지하 변전소와 이동식 발전기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없어서 결국 수차례 시도 끝에 이동식 발전기 연결 실패.

 

11. 비상 배터리 방전.

 

12. 원자로 내 전원 공급 중단 - 냉각 시스템 운용 정지.

 

13. 0 순환하지 못한 냉각수가 끓어오르고 핵연료가 외부로 노출되어 원자로 노심 온도 급상승.

 

14. 고온 상황에서 연료봉(Zr)과 증기가 반응하여 수소 발생.

 

15. 발생한 증기와 수소로 인해 격납용기 내부 압력 상승,

 

16. 원자로 격납용기 파손을 막기 위해 높아진 압력과 증기 배기를 이한 벤트 실시

 

17. 벤트 과정에서 증기와 함께 배출된 수소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농축되어 수소폭발 발생 - 원자로 건물 파손.

 

18. 3월 12일 오후 15시 36분 1호기 폭발.

 

19. 3월 14일 오전 11시 01분 3호기 폭발.

 

20. 3월 15일 오전 06시 14분 4호기 폭발.

 

21. 한편 핵연료에서 계속해서 발생한 열로 노심용융 발생.(2호기)

 

22. 원자력 발전소 주변 30km 지역 철수 권고 (여행경보 3단계)

 

 

 

 

 

 

 

인명 피해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인해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피폭 사망 인원은 단 1명입니다.

 

하지만 간접 피해로 인한 피해는 집계할 수 없을 정도이며 이와 관련된 통계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특히 사망이 아닌 피폭으로 인한 피해의 경우 피폭된 방사능의 양에 따라 피해발생이 최대 수십 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관련 통계를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본 정부의 행태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정부의 빠른 대처로 방사능에 의한 직간접 피해가 전혀 없고 관련 모든 공식문서상에도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는 단 1명이라는 기가 막힌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발 당시 원전 인근 주민만 대피가 이뤄졌고 방사능 유출로 인한 여파가 미칠 수 있는 지역의 주민대피는 사실상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일본정부는 후쿠시마현내 곳곳에 제염이 되지 않은 토양과 제염이 완료된(일본정부의 설명에 의하면) 제염토를 쌓아두고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제염토를 별도의 방사능 보관 장소가 아닌 일반 토지에 쌓아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염 지역에 대한 재해지역 해제등을 무리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하는 정도를 넘어서 각종 매체의 광고에서 후쿠시마산 농산물과 축산물이 안전하고 그곳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해 주자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수습에 동원된 외국인, 노숙자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도 뒷수습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 인력이 투입되었고 1986년 사고 후4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2023년 현재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상황입니다.

 

일본은 사고 직후 방제작업을 위해 외국인을 모집했고 노숙자를 동원했습니다. 당시 모집 과정을 보면 원전 관련 위험과 방제작업의 위험성을 많이 축소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지만 일본정부의 언론 통제로 인해 관련 내용은 대부분 제대로 보도가 되지 않거나 사라진 상황입니다.

 

 

 

 

 

 

 

관련자 처벌 전무

 

2011년에 터진 사고였지만 관련자 처벌은 사고 발생 후2년 후인 2013년에야 결과가 발표됩니다.

 

2014731, 일본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검찰심사회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책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로 기소해야 한다고 의결했습니다.

 

당시 원전폭발 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도쿄전력 회장 카츠마타 츠네히사(勝俣恒久)를 포함한 3명의 경영진이며, 도쿄전력의 전 상무 1명에 대해서는 '불기소는 부당하다'라고 의결했습니다.

 

201581, 검찰심사회가 2차 심사에서도 도쿄전력의 전 경영진들을 기소해야 한다고 의결함에 따라 전 경영진 3명이 강제로 형사재판을 받게 됩니다.

 

기소된 자들은 3명으로, 전 회장이자 모든 사태의 주범이신 카츠마타 츠네히사, 전 부사장이자 간 나오토로부터 원자로 폭발 대책을 질문받자웅얼웅얼이라고 대답한 무토 사카에 전 부사장, 그리고 총리관저에 있으면서도 사고 수습을 전력으로 방해하신 타케쿠로 이치로 전 펠로우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당연히 책임이 있는 도쿄전력 전 경영진들을 2016229일 강제기소한다고 일본 검찰에서 공식 발표합니다.

 

하지만 20199월에는 형사재 판로 치러진 도쿄지방재판소가 전원 무죄를 선고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재판 4시간 전에 이들은 당시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났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게 됩니다.

 

20231, 도쿄고등법원이 도쿄전력 전 경영진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합니다.

 

결국 일본은 사건 관계자 40여 명을 전원 불기소 처리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처벌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벌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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